자율운항선박의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마련돼 향후 선원이 없는 원격 제어 운항 선박의 상용화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능실증센터
無선원 원격제어 운항 선박 2026년 상용화
자율운항선박의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마련돼 향후 선원이 없는 원격 제어 운항 선박의 상용화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창양 장관)는 3일 본격적인 자율운항선박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성능실증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자율운항에 필요한 항해·기관 자동화 시스템 등의 핵심기술개발과, 지난 6월 건조된 자율운항 해상 시험선 실증을 위한 육상관제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금년 하반기부터 자율운항선박 실증장비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2023년 하반기에 장비구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실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자율운항선박의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603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자율운항선박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요소기술이 집약된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2025년 약 180조원으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자율운항선박은 다양한 해상환경을 스스로 인지·판단해 최적 운항경로 탐색을 통해 경제성을 높이고,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유럽·일본 등 주요국도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자국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국제 항해가 가능하도록 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규정개발에 착수했다.
산업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자율운항선박과 같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다가올 미래 선박시장은 기술경쟁력을 가진 우리 조선산업에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고 말하며, 2026년까지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원격제어로 운항이 가능한 자율운항선박(IMO 3단계)의 상용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상테스트베드 시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