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지난 10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 협의체(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지지를 선언했다.
“기후변화 대응 적극 동참…ESG 경영 내재화”
ESG 평가 A등급 획득·친환경 모빌리티 UAM 개발 적극
한화시스템이 ‘TCFD’ 지지를 선언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한다.
한화시스템이 지난 10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 협의체(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TCFD’는 2015년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설립된 협의체로,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시하고 이를 조직 의사결정에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평가 지표로,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할 만한 기업의 재무 리스크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11월 기준 101개 국가에서 4000개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지지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 전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TCFD’ 지지 선언을 통해, 방산·ICT 부문과 UAM·저궤도 위성통신 등의 신사업 부문 등 전 사업 분야에 걸쳐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ESG 경영 내재화에 박차를 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세부 활동과 경영 성과를 공개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ESG 등급 평가’에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S’에 해당하는 사회 영역 부문은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10월 주요 협력업체 20개 사를 대상으로 ‘협력사 ESG 경영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9월에는 기업의 ESG 경영 활동을 종합적으로 관리·진단·평가하고, 공시 업무를 간소화하는 ESG 경영관리시스템 ‘ESG ON’을 공식 론칭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문화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 떠오르고 있는 UAM 산업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UAM 추진체 등 핵심부품을 개발·생산하는 오버에어와 2020년부터 공동개발을 시작해 올해말 시제기 제작과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