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가 자동차정비업체와 충전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기차와 충전인프라 전반에 걸친 6개월 간의 교육 및 훈련과정을 시작했다.
정비업체 대상 전기차 분해/조립 통한 구조·고장진단 및 정비실무 교육
충전기 업체 대상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관리·충전기 설계 및 제작 교육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가 자동차정비업체와 충전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기차와 충전인프라 전반에 걸친 6개월 간의 교육 및 훈련과정을 시작했다.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회장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지난 13일 ‘2023년도 민간자율형 일학습병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동부지사 관계자, 부문별 교·강사와 참여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훈련과정 분야는 자동차정비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기자동차 고전압안전교육 및 전기자동차 분해/조립을 통한 전기자동차 구조학과 고장진단 및 정비실무와 전기자동차 충전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관리 △전기차 충전기 설계 및 제작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 등을 4월 15일부터 차례대로 시작해 6개월(300시간) 이상 진행하게 된다.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에 따르면 기존에는 단기적 훈련과정을 운영한 적은 있었지만, 전기자동차와 충전인프라 전반에 걸쳐 교육·훈련과정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학습병행제는 재직자 중 입직 2년 이내 대상자로 제한되는 점에서 자동차정비분야에서는 대상자를 찾기가 어렵지만, 이번 교육·훈련에는 30개업체 1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간자율형 일학습병행은 그동안 획일화된 훈련과정이 아닌, 업체에서 필요한 직무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능력단위에서 선택하고 훈련과정을 개발해 현장에 맞는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훈련을 마치면 외부 평가를 거쳐 자격을 취득하는 자격 취득과정까지 겸해 일거양득인 셈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동부지사는 많은 정비업체가 전기자동차정비 훈련에 관심이 있지만 마땅한 훈련과정과 공동훈련센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함께 찾아 지역 내 업체들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업체 상황에 맞는 다양한 훈련과정을 개설해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간자율형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된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는 부설 교육기관인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을 통해 전기자동차 교육·훈련의 내실화를 위해 실무 중심의 훈련과 더불어 교보재로 전기자동차를 각 업체에 정비지침서와 함께 무상으로 대여함으로써 현장에서 이뤄지는 OJT 과정에서 실제 차량의 분해·조립 훈련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게 했고, 실습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고전압 안전을 위해 OFF-JT에서 철저한 고전압 안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는 전기차 안전교육을 비롯한 고장진단&정비실무 교재를 국내 최초로 출간해 교육·훈련과정에 활용하고 있으며, 특성화를 비롯한 국내 모든 교육·훈련기관에서 활용될 전기자동차정비 학습모듈 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