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는 다양한 라인업과 고신뢰성의 제품들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으며, 특히 무라타의 적층 세라믹 콘덴서는 자동차 시장에서 50%이상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무라타는 IoT 기술을 앞세워 에너지 절감과 수확량 증대,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자기기 넘버원 부품업체로서 지속적 발전”
MLCC, 車 시장 50% 세계 시장 부동의 1위
스마트 농업 솔루션, 에너지 절감·수확 증대
[편집자주] 한국무라타전자는 ‘한국전자전(KES 2023)’에 참가해 주력 분야인 오토모티브와 더불어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무라타는 다양한 라인업과 고신뢰성의 제품들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으며, 특히 무라타의 적층 세라믹 콘덴서는 자동차 시장에서 50%이상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무라타는 IoT 기술을 앞세워 에너지 절감과 수확량 증대,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선보였다. 본지는 KES 2023에 참가한 한국무라타전자의 서성원 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라타의 오토모티브, 스마트 농업 솔루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성원 한국무라타전자 부장
■ 한국무라타전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한국무라타전자는 일본의 무라타제작소를 모기업으로 하고 있는 한국 법인의 회사다.
무라타는 1944년에 창립된 일본의 전자부품 기업으로, 각종 콘덴서 EMI 필터·SAW 필터·RF모듈 각종 센서 등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여러 개의 콘덴서 기능을 집약해 극소형의 무라타의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는 세계시장 부동의 1위다.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과 높은 신뢰성으로 휴대전화에서 로켓까지, 무라타의 제품과 서비스는 우리 생활의 안전과 편리를 책임지고 있다.
무라타는 모든 전자 기기를 구성하는 글로벌 No.1 부품업체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의 가능성이 큰 기업이다.
■ 2023년 한국전자전에 출품한 동기가 궁금하다
무라타가 B2B를 대상으로 거래를 하는 기업으로 한국에서는 전자 관련 시장이외에서는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이 IoT, 자동차, 의료, 웰빙 등 모든 시장이 전자/통신/센서와 관계되고 있어, 대외적으로 무라타라는 회사를 보다 넓게 알리기 위해 전자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무라타 한국전자전 부스 전경
일반적인 분들은 무라타를 모르는 경우도 많고, 아는 분들도 단편적으로 콘덴서 메이커 혹은 모듈 메이커 정도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무라타라는 회사가 전자부품의 백화점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아이템과 공급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알리고 싶다.
■ 무라타의 주력 시장인 오토모티브 분야의 경쟁력, 공급능력, 주력 제품이 궁금하다
무라타에서는 자동차시장에 대해서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안전을 기본적인 콘셉트로 생각하고 있다.
무라타는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아이템을 공급해 온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자동차에서 요구되는 고신뢰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공정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고전압/고전류에 대한 아이템이나 6축센서, 60G레이더와 같은 센서들과 통신 모듈을 주력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다.
MLCC의 경우, 자동차 시장에서는 50%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자동차에도 무라타의 제품이 탑재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2023년 한국전자전에 농업과 관련된 제품도 전시했다. CO2 센서와 Cat. M1 Module을 동시에 활용한 데모도 전시를 했는데, 소개를 부탁드린다
CO2 및 Soil sensor와 LTE Cat.M1 모듈을 통해 시간, 장소, 환경에 구애를 받지 않는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CO2센서는 대기중의 CO2농도를 측정하며 이는 BEMS(Building and Energy Management System) 및 농업에서 필수적이다.
BEMS에서는 자동으로 공기를 환기시키고, 농업에서는 작물의 광합성에 필요한 CO2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센서가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있거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 놓이면, 측정값에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라타 CO2센서는 뛰어난 내구성과 자동 교정 기능을 통해,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무라타 스마트 농업 솔루션
■ Cat. M1 Module 통신 모듈로 IoT의 활용도를 농업까지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전시한 모듈이 가진 장점과 시장의 반응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LTE Cat.M1은 LPWA(Low Power Wide Area)통신 기술 중 하나로, 넓은 지역에 위치하여 저전력으로 통신해야 하는 실외의 IoT 디바이스들에 적합하다.
특히 당사 Cat.M1 모듈은 초소형 사이즈로, 디바이스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 농업분야는 대부분 경험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IoT기술을 통해 작물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함으로써, 물, 비료 등의 자원을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수확량을 증대시키는 데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 토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센서도 전시했다. Soil Sensor는 어떤 것들을 감지하는지, 이를 사용할 때의 장점과 더불어 시장의 반응이 궁금하다
Soil sensor는 온도, 습도, EC(Electrical conductivity, 전기전도도)값을 측정하며 토양이나 수질의 상태를 모니터해 농업에서는 관수 제어나 비료 공급을 관리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특히 EC값은 토양 재질, 수분 함유량 등에 따라서 측정치의 불확실성이 높아 어려움을 겪으시는데, 무라타 Soil sensor는 업계 최초로 9개 전극과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적용해 높은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당사의 Soil sensor는 센서 소자를 견고한 케이스에 캡슐화하여 IP68등급의 방수, 방진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극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저전압 및 내부식성 금속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하나 수중에서의 장기 사용에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
■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 확보에도 적극 나서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규 시장으로는 어느 분야를 보시고 있으며, 시장 전망과 함께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소개를 부탁드린다
현 시대에서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든 것들이 통신과 연결되며 전자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무라타는 과거 핸드폰과 가전, 자동차, 반도체 시장을 주력으로 사업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보다 넓은 시장으로의 진입을 도전하고 있어, WELLNESS, 환경, 로보틱스등의 시장에서도 무라타를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라타가 여러분들이 사용하시는 모든 기기들과 여러분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독자들에게 한 마디
아무래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라타의 일부 아이템만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무라타에서는 전자부품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종류의 아이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런 아이템은 어디서 만들지라고 생각하시는 아이템이 있으시면 우선 무라타로 맘편히 연락 주십시오.
적극적으로 대응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