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9일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축 융합 혁신을 통한 국민의 스마트행복 구현과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간 분야의 혁신 정책으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 발표…건축산업 매출 12조 창출 전망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 역할 수행 위해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 추진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아직 태동 단계이나 급속한 성장이 전망되는 스마트 빌딩 관련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국토부는 19일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축 융합 혁신을 통한 국민의 스마트행복 구현과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간 분야의 혁신 정책으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간 국토부는 원희룡 장관과 인하대 하헌구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산·학·연 65개 기관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 운영(2023년 2월부터)을 통해 건축물에 스마트기술을 더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했다.
스마트기술은 향후 빠르게 고도화되며, 시장 규모 또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글로벌 시장은 아직 태동 단계인 상황이다.
만약 사회적 수용 지연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자본과 원천기술이 우세한 선진국이 국내 시장까지 독식할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분석이다.
이를 위해서는 민·관이 협업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경험 축적을 도모하고, 초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간 기업의 도전 비용과 리스크를 공동 분담할 수 있는 민간-공공 협업모델 마련되어야 한다.
국토부는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의견수렴을 거쳐 로드맵 도출했으며, △비즈니스 모델 도출을 위해 공공에서 다양한 시범사업·과제 제공 △규제개선, 인센티브, 인력양성 등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수용·추진 △글로벌 신흥시장 및 전통우호국 진출 시 정부에서 유·무형 역할 수행의 내용을 담았다.
로드맵에 따르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시대에 맞춰 건축물이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기준 마련과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 부여를 추진한다.
지속 발전하는 기술 변화에 대응하여 건축설계·시공·유지관리 기술도 고도화하고, 다양한 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건축물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중 28개 기관들과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가천길병원, 고양시-서대문구 청사에 대한 스마트+빌딩 적용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실제 구현방안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
로드맵 발표 이후에는 스타트업(새싹기업)과 청년이 함께 하는 스마트+빌딩 혁신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대학생이 제안하는 스마트+빌딩 조성 아이디어와 스타트업이 제안하는 스마트+빌딩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청년 고급 일자리 창출 등 건축산업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부는 국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UAM, 자율주행,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親모빌리티, 親물류, 親환경 스마트+빌딩의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