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포스의 핵심 칩셋 ‘ESAC(Ettifos SIRIUS Accelerator Chip)’
ESAC 칩, 기존 하드웨어 교체 없이 LTE-V2X에서 5G-V2X 업그레이드
美 애리조나주 V2X 프로젝트 참여 등 글로벌 생태계 내 기술 검증 병행
차량 간 통신(V2X) 반도체 전문기업인 에티포스가 소프트웨어 정의 5G-V2X 기술력을 주목받으며,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와 자율주행 통신 반도체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에티포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ndustryARC이 최근 발표한 ‘V2X Chipset Market’ 보고서에 주요 기업으로 공식 등재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IndustryARC가 발간한 해당 보고서는 V2X 칩셋 시장을 글로벌 단위에서 분석한 자료로, Qualcomm, Huawei, NXP,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에티포스를 포함한 10대 기업을 ‘Company Profile’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는 한국 V2X 전용 반도체 기업 가운데 이례적 사례로, 에티포스가 글로벌 기술 경쟁 구도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에티포스의 핵심 칩셋 ‘ESAC(Ettifos SIRIUS Accelerator Chip)’이다.
이 칩은 LTE-V2X와 5G-V2X를 동시에 지원하는 전용 ASIC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모뎀 구조를 통해 기존 하드웨어 교체 없이 LTE-V2X에서 5G-V2X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는 향후 통신 표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측면에서 중요한 기술적 차별성으로 평가된다.
V2X 칩셋은 차량과 인프라, 보행자, 네트워크 간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담당하는 핵심 요소로, 충돌 방지와 교통관리 등 지능형 교통 서비스 구현의 기반 기술로 꼽힌다.
IndustryARC는 이러한 기술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차량 확산, 5G 기반 통신 인프라 확대, 정부의 도로 안전 정책 등을 주요 시장 성장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에티포스의 기술력은 실제 사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V2X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장비 공급사로 참여했으며, 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연방·주정부 V2X 사업에 진입한 사례로 기록됐다.
또한 Audi, Kapsch TrafficCom 등과의 상호운용성 실증을 수행하며, 글로벌 생태계 내 호환성과 기술 검증을 병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티포스는 ISO 9001·14001·45001 통합 인증과 NICE평가정보 기술신용평가 최고등급(TI-1)을 확보하며 기술 신뢰성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미국 공공조달 요건인 BABA(Build America, Buy America) 규정을 충족한 점은 북미 시장 확대 전략에서 의미 있는 경쟁 요소로 평가된다.
IndustryARC 보고서는 또한 에티포스를 북미 V2X 인프라 확산 과정에서 주요 공급사 중 하나로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을 반영하고 있다.

▲IndustryARC의 ‘V2X Chipset Market’ 보고서에 에티포스가 주요 기업으로 공식 등재됐다.
이는 단순한 기술 보유를 넘어 실제 시장 적용과 공급 능력이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현재 V2X 칩셋 시장은 DSRC와 C-V2X를 포함한 다양한 통신 방식 가운데 C-V2X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C-V2X는 차량 간 직접 통신과 이동통신망 기반 통신을 동시에 지원해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스마트 교통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티포스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5G 기반 V2X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ESAC 칩의 양산과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번 IndustryARC 보고서 등재는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V2X 통신 반도체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은 향후 자율주행 및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서 핵심 기술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