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니카 전시회에서  자동차용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 컨셉트 카 시연

리니어 테크놀로지 코리아(대표 홍사곽)는 이번 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일렉트로니카 전시회(Electronica Show)에서 업계 최초의 자동차용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 BMS) 컨셉트 카를 시연한다고 밝혔다(A4홀 524번 부스).

이 무선 BMS 컨셉트 카는 리니어의 설계 협력사인 라이온 스마트(LION Smart)가 개발한 것으로, 리니어의 정확도 높은 배터리 스택 모니터와 스마트메쉬 (SmartMesh®) 무선 메쉬 네트워킹 제품을 BMW i3 모델에 통합함으로써, 기존에 배터리 팩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연결하던 유선 방식을 무선 기술로 대체했다. 이 완벽한 무선 BMS 차량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형 멀티셀 배터리 스택과 관련하여 신뢰성을 보다 향상시키고 비용과 무게를 절감하며, 복잡한 배선 연결을 줄이는 등 엄청난 혁신을 이뤄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운전자들에게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도로 주행을 통해 검증된 리니어의 고전압 배터리 스택 모니터는 업계 선도적인 정확도와 신뢰성을 제공함으로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배터리 팩의 성능과 사용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해준다.  

LTC6811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위한 완벽한 배터리 측정 디바이스로서, 최대 12개까지 직렬 연결된 배터리 셀의 전압을 0.04% 이상의 정확도로 측정이 가능하다. LTC6811과 리니어의 스마트메쉬 무선 메쉬 네트워킹 시스템의 결합은 자동차 배선 하네스 및 커넥터와 관련한 고질적인 신뢰성 이슈를 해결한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증된 스마트메쉬 임베디드 무선 네트워크는 경로 및 주파수 다이버시티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가혹한 환경에서도 99.999% 이상의 신뢰도 높은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 무선 메쉬 네트워크는 여러 개의 리던던트 연결성 포인트를 만들어 신뢰성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추가적인 BMS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무선 연결성으로 인해 배터리 모듈의 배치가 보다 자유로워짐으로써 과거에는 배선 하네스에 적합하지 않던 위치에도 센서 설치가 가능해졌다. 전류 및 온도 모니터 등 스마트메쉬 네트워크에 통합된 무선 센서들은 셀 전압과 관련한 이러한 측정들을 동기화할 수 있는 잠재 가능성도 제공한다. 

리니어 테크놀로지의 시그널 컨디셔닝 제품을 담당하는 에릭 소울(EriK Soule) 부사장은 “업계 선도적인 2가지 핵심 기술과 관련한 리니어의 혁신으로 인해 차량용 신뢰성 등급의 무선 배터리 관리가 가능해졌다. 새로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설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모든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양산 단계로 넘어가면서 자사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라이온 스마트의 BMS 설계 전문성을 통해 구현된 이 무선 BMS 컨셉트 카는 우리의 제품 비전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라이온 스마트의 다니엘 퀸거(Daniel Quinger) CEO는 “이 야심찬 프로젝트에서 우리의 목표 중 하나는 세계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달성할 수 있는 주행 거리와 충전 시간의 향상을 증명하는 것이다. 직접 액체 냉각 방식을 이용하는 크라이젤 일렉트릭(Kreisel Electric)의 레이저 용접된 18650 모듈과 리니어 테크놀로지의 스마트메쉬 IP 무선 메쉬 및 LTC6811 배터리 모니터링 IC를 라이온 스마트의 오픈 BMS(Open BMS)와 결합함으로써 55kWh가 넘는 에너지 용량을 불과 15분이라는 기록적인 시간에 충전하여 400km 이상을 주행했다. 이는 실로 엄청난 성과임에 틀림 없다”고 말했다. 

BMW i3에서 특징적인 이 무선 BMS 컨셉트 카는 신뢰성을 대폭 향상하고 자동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 설계를 크게 간소화하는 무선 기술의 미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