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K-ICT 올림픽으로 5G, IoT, UHD, VR, AI 등 최초 시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450여 일 남았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은 어떤 종목에서 얼마나 많은메달을 따느냐에 관심이 집중되지만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주목해야할 이유가 따로 있다. 

바로 평창올림픽은 ICT 올림픽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올림픽은 첨단 ICT 기술 산업의 경연장이자 국가적 위상과 산업 측면에서 주용한 기회의 장이 되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과학기술 올림픽이었고 2010년 벤쿠버 올림픽은 공유와 참여의 트위터 올림픽이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은 SNS 쌍방향의 소셜 올림픽이었으며 바로 전 2014년 소치 올림픽은 맞춤형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올픽이 되었다.   

이에 2018 평창 올림픽은 최고의 ICT 제품 서비스를 활용하는 K-ICT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K-ICT 올림픽은 5G, IoT, UHD, VR, AI 등 첨단 기술이 최초로 시연되거나 상용화되는 인류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평창 올림픽을 세계에 IT 대한민국으로 각인 시켜줄 5가지 이유를 하나씩 설명한다. 

1. 세계 최초 5G 올림픽이다.

2018 평창 올림픽은 세계 최초 5G를 통해 초고속 무선통신 물론 홀로그램, 초다시점, 가상현실 등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올림픽 베뉴 지역과 인천공항, 광하문 등 주목도 높은 지역에 5G 시범망을 구축하며 상용 수준의 5G 단말을 개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실감미디어 서비스는 홀로그램, 최다시점, 가상현실(VR) 등이 5G 서비스로 제공되며 실시간 제어 서비스로 자율주행, 드론 등이 5G 기반으로 시범에 나선다. 

특히 2018 평창 올림픽은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3연속 올림픽으로 본격적인 5G 서비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올림픽을 통해 5G 상용화 서비스를 하고 중국은 5G 어드밴스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라는 3대 속성을 가진 5G 기술을 통해 홀로그램, 360도 VR, 옴니뷰, IoT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창 올림픽은 세계 최초 5G서비스를 구현하는 행사로 상용화 서비스를 2019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기간 중 기가 와이파이 존도 구축된다. 이용자 밀집지역 중심으로 기가 와이파이 존을 구축하여 무선통신 환경을 개선한다. 대회 관계자 대상으로 Private WiFi가, 일반 관람객 대상 Public WiFi가 구축된다. 내년 3월에 테스트 이벤트 실증한 후 하반기에 2차 시설을 구축한다. 

5G 시범망 및 단말 개발은 향후 2017년 3월 5G 시범망 테스트 이벤트 실증을 거쳐 9월에는 5G 시범망 단말, 서비스를 연동한 후 올림픽 기간 내에 적용된다. 실감 미디어, 실시간 제어 서비스는 2017년 3월 옴니뷰(봅슬레이, 피켜)와 5G 버스 테스트 이벤트를 거친 후 9월에는 옴니뷰 서비스 장비 최적화시킬 예정이다. 

2. 편리한 IoT 올림픽이다.

평창 올림픽은 입국부터 출국까지 교통, 경기, 숙박, 관광, 쇼핑에 걸쳐 개인 맞춤형의 편리한 IoT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우선, 길안내 서비스는 AR, 정밀 측위 기술을 활용하여 이동 구간에 따라 개인 위치기반 실내외 길안내를 제공한다. AR 길안내 입을 받으면 AR 실내 길안내와 실외 도보 길안내까지 가능하다. 참여형 관람 안내는 응원영상, 웰컴 인사, AR 체험 영상 만들기 등 양방향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를 경기장과 선수촌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혼잡도 안내를 통해 이동 동선, 위험 구역을 관람객에서 제공하며 실시간 주차 정보와 스마트 관광, 스마트 쇼핑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웨어러블 밴드(선불충전)로 관광지를 입장하거나 교통 숙박 등 통합 지불 서비스도 지원한다. One Pass 밴드 서비스는 강원도 관광 포인트와도 연계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IoT 서비스를 위해 맥파, 뇌파 센서에서 측정된 스트레스 정보를 바탕으로 선수 건강 관리에 나서고 빙상장비용 아이스 챔버를 구축하여 과학적 장비 실험 및 성능을 검증해 준다. 루지 종목의 선수 훈련 데이터(속도, 동작, 시간) 모니터링 이미지 트레이닝 등 스포츠 과학화에 도전하고 레이저 센서를 활용, 스키문 통과시간 속도 등 정밀측정을 지원한다. 

3. 4배 더 선명한 UHD 화질로 즐기는 올림픽이다

평창 올림픽은 현재 지상파 영상보다 4배 더 선명한 UHD 생중계 서비스를 통해 현장 그대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4K UHD 방송으로 UHD 올림픽 중계가 가능해진다. 개,폐막식 및 쇼트트랙 등 주요 경기를 지상파 4K UHD 방송으로 생중계한다. 순수 국산 UHD 방송 시스템을 구성, 방송제작 제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산 방송장비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작정이다. 

UHD 올림픽 중계는 향후 OBS(올림픽 방송서비스) 측과 제작사항 협의가 필요하지만 우선 내년초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말에는 UHD 체험 스튜디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도식 SBS UHD 추진팀장은 “올림픽 기간 중 일일 최소 180분, 총 45시간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에 특화된 선수정보, 경기정보, 실시간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와 양방향 서비스를 접목한 혁신적 서비스를 추진하고 시청자 수신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가전사와 안테나 장착형 UHD TV 출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4.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되는 똑똑한 올림픽이다

평창 올림픽은 자동 통번역 앱, AI 콜센터, 무인 모니터링 및 자율주행 체험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똑똑한 올림픽이 된다. 
 

자동통번역 앱을 통해 한국어와 8개 언어가 앱기반 자동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성인식, 대화처리기술을 활용해 경기 및 관광정보 등 올림픽 관련 전화 문의를 처리한 AI 콜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드론 영상인식기술을 활용하여 범죄 및 위급상황을 실시간 탐지 분석하여 대응할 계획이며 스마트폰 차량호출, 자동 주차, 도로 주행 등 AI 기반 자율주행차 시승을 체험할 수 있다. 

5. 즐기는 VR 올림픽이다

경기코스 가상체험, VR 드론레이싱 대회, K-PoP 홀로그램 대회, 전통문화 가상 체험 등을 통해 보는 올림픽에서 즐기는 올림픽이 된다. 
 
스키점프 체험 VR, 봅슬레이 VR, 스노우보드 VR 등 VR 시뮬레이션 게임과 VR 한류 관광 서비스도 제공한다. VR 중계 서비스는 경기 영상 등을 방송사가 고화질 VR 카메라로 촬영, 실시간 전송한다. 드론 장착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조종사의 VR 기기를 통해 직접 보고 조종 경연하는 VR 드론레이싱 대회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