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회계 플랫폼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과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 ‘슈퍼커패시터’ 및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나텍(대표이사 성도경)이 글로벌 탄소 규제 공동 대응에 손을 맞잡았다.

쿤텍은 비나텍과 MOU를 체결하고, 비나텍이 쿤텍의 탄소배출량 산정 솔루션 ‘플랜이에스지(PlanESG)’를 도입해 자사 제품 탄소 배출량(PCF) 산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양사는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해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비나텍은 최근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생산품의 공급망 전반에 걸친 제품 탄소 배출량 정보 공개 요구를 받았다.

이에 비나텍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 탄소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PlanESG’를 도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나텍은 정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탄소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게 ㅤㄷㅙㅅ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쿤텍은 ‘PlanESG’의 제품 탄소배출량 관리 기능을 비나텍의 내부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연동하여 제품 탄소배출량 측정에 필요한 생산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비나텍이 관리하는 탄소배출원 원천 자료를 기존 양식 그대로 솔루션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양식을 적용해 데이터 입력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PlanESG는 쿤텍이 개발한 ESG 데이터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비재무적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ESG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스코프 3 관리를 위한 공급망 관리, 유럽·미국 수출 기업의 CBAM 관련 요구 등 다양한 기후변화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탄소 규제와 ESG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쿤텍은 PlanESG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제 표준과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나텍은 PlanESG 도입을 계기로 친환경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ESG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