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기술이 제품화 될 수 있도록 R&D 기획 단계부터 국민의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는 길을 확대한다. 국민참여형 집중육성품목 도출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대국민 기술수요조사, 재밍, 사업성 평가단 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대국민 기술수요조사, 재밍, 평가단 제도 도입
4차 산업혁명 및 소부장 분야 집중육성 품목에
21년 R&D 과제 공모 시 품목지정 방식 지원
중소기업 집중육성 품목 기획과정에 국민의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국민참여형 집중육성 품목 도출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대국민 기술수요조사’, ‘재밍’, ‘사업성 평가단’ 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그간 중기부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통해 ‘중소기업 전략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중소기업 유망기술과 중소기업에 적합한 상용화 기술개발 품목을 지정해 육성했다.
중소기업 집중육성 품목의 기획과정에서 개발기업의 R&D 수요조사 결과를 중점적으로 반영한 결과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성과는 있었다.
그러나 정부 R&D 지원 효과를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의견에 따라 기술 로드맵 집중육성 품목의 기획과정을 R&D 수요자 중심에서 ‘국민참여형 도출방식’으로 개선한다.
먼저, 온라인 기술수요조사를
기술로드맵 홈페이지을 통해 3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다음으로, IBM이 미래기술예측과 기술 로드맵 수립에 활용해 온 ‘재밍(Jamming)’을 도입한다. 재밍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유망기술과 관련된 문제들을 일반인이 자유롭게 토론하여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국민이 제안한 유망기술은 R&D 국민평가단, VC(투자심사역)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집중육성 품목 사업성 평가단’을 통해 실용성, 시장성 등을 평가받는다.
사업성이 우수한 과제는 2021년 중소기업 R&D 지원품목 후보로 추천되며, 기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회에서 집중육성 품목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전략기술 로드맵을 통해 발굴된 4차 산업혁명 분야 및 소재·부품·장비 분야 집중육성 품목과 전략기술에 대해 중기부는 2021년 R&D 과제 공모 시 품목지정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