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가 보유한 유망 기술의 별도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알파홀딩스와 AI 반도체 등 기술 사업화 및 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첫 번째 협력으로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레이저 광학 기술 전문 기업 브라이튼에 대한 투자 및 육성에 나선다.
SKT-알파홀딩스, 유망 기술 사업화 MOU 체결
사내 유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 통해
유망 기술 사업화 추진과 독립 법인 성장 지원
SK텔레콤은 25일, 알파홀딩스와 AI 반도체 등 기술 사업화 및 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지난해 3월 출범한 스타게이트 프로그램 (사진=SKT)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유망 기술의 별도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SK텔레콤이 2019년 시작한 사내 유망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를 통해 AI 반도체, LiDAR 등 유망 기술의 사업화 추진 및 독립 법인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알파홀딩스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사업과 함께 첨단 기술 분야 투자 및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SK텔레콤 사내 유망 기술의 독립 사업화를 위해 투자 유치 및 사업 육성에 참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의 첫 번째 협력으로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레이저 광학 기술 전문 기업 ‘브라이튼코퍼레이션(BRYTN)’에 대한 투자 및 육성에 나선다. 알파홀딩스는 ‘브라이튼의 기업 가치를 약 120억 원으로 평가했으며 직접 투자에도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초소형 레이저 광학 기술 관련 자산을 브라이튼에 이전한다. 브라이튼은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광학 엔진 모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0년 미국 및 중국 시장에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초소형 레이저 광학 기술은 현재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AI 스피커, 3D 홀로그램, AR 글래스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100인치 영상을 볼 수 있는 200루멘(lm) 밝기를 지원하면서도 눈에 안전한 ‘Laser Eye-safety Class’ 1등급을 받았다. 기기가 움직여도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포커스 프리(Focus Free)’ 기능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SK텔레콤 내 유망 기술의 발굴 및 사업화를 지속해 ICT 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