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약 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OLED 신시장 창출 및 소부장 R&D에 2,115억을 투자한다.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애로 해소 기업 간담회 모습
OLED 신시장창출·소부장 R&D 2,115억 투자
정부가 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약 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OLED 신시장 창출 및 소부장 R&D에 2,115억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장영진 1차관 주재로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애로 해소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임원 및 동진쎄미켐, AP시스템, 엠케이피 등 소부장기업 사장, 지원기관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지정 및 세제혜택 확대, 신규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소부장 정부 R&D 확대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패널기업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첨단전략산업 세부기술 및 특화단지 지정을 빠르게 추진하고, 국가전략기술 입법절차도 조속히 완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부장 기업들은 국가전략기술에 패널기술 외에 소부장 기술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소부장 R&D 및 정책금융 자금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선제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최근 국내외 여건이 기업 역량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선제적 투자와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디스플레이를 첨단산업으로 지정하고, 산업부 내에 디스플레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첨단전략산업 세부기술 지정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디스플레이 업계가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할 경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상 지정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소부장 기업들의 건의에 대해서는 “관계부처를 적극 설득하여 소부장 기술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위 협의를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 약 9,000억원의 정책금융 자금을 지원하고, OLED 신시장창출 실증 R&D 및 소부장 R&D 등에 올해 2,115억원을 투자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디스플레이산업은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211억달러를 기록했고, 민간투자는 신규투자 보다 기존 생산라인 가동률 확대에 주력했다.
올해에는 고부가 OLED 제품 시장이 모바일에서 IT, 투명 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되면서 1.5% 증가한 215억달러로 전망된다.
민간투자는 IT제품에 대한 OLED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6세대 뿐만 아니라 8세대까지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