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은 2024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정보기술(IT)분야 국제표준화회의(ISO/IEC JTC 1) 총회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외 ICT 표준 전문가 모여 글로벌 표준화 전략·협력 방안 논의
표준·특허 관련 국내 최대 행사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연계
우리나라가 2012년도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IT 분야 국제표준화회의 유치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은 2024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정보기술(IT)분야 국제표준화회의(ISO/IEC JTC 1) 총회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대표단(단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승윤 책임)이 지난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46차 ISO/IEC JTC 1 총회에 참석해 만들어낸 성과다.
2024년 국내 유치한 제48차 총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의 표준 및 특허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와 연계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외 ICT 표준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표준화 전략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적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SO/IEC JTC 1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간 공동기술위원회로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전환 핵심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총괄하며, 산하 23개 분과위원회(SC, Sub Committee)와 4개의 직속 작업반(WG, Working Group)으로 구성되어 있다.
ISO/IEC JTC 1 총회는 40여 개 회원국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기구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하여 신기술 분야 글로벌 표준화 전략 수립 및 위원회 신설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책회의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ISO/IEC JTC 1은 디지털전환 핵심기술 분야의 표준 개발, 유지, 홍보 및 표준화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는 위원회로,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 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46차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국가별 이해관계 등에 따라 점차 복잡해지는 JTC 1의 의사결정 및 구조 개선을 위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결정 구조 단순화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절차 △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하위그룹의 역할과 책임 명확 필요성 등 다수의 기고서를 제출하여 IT 분야 국제표준화 전략 수립에 기여하였다.
또한 2018년 설립되어 한국 주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3D프린팅 및 스캐닝 작업반(JTC 1/WG 12)의 컨비너(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규원 교수)를 수임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리더십의 위상을 강화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