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퍼스트의 선봉장 도날드 트럼프가 2024년 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트럼프 2기’ 시대가 유력해졌다. 미국 상·하원 선거에서도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기준 상원에서 공화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에 성공했으며, 하원도 공화당이 과반을 점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의회와 행정부를 동시에 석권한 트럼프 정부에 의해 향후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통상 관계에 대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전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5가 개최를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취임식이 2주 앞으로 다가와 있다. 관세 전쟁이 개시되면 미국 IT·빅테크 기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전·소비재의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개최한 ‘2025년 통상여건 및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트럼프 2기 경기부양책 및 관세 인상 조치로 인한 미국 내 물가 인상 및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성 고조 위험이 있는 만큼 우리나라는 미국 신정부 통상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