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7년 3분기 실적이 매출 62.05조원, 영업이익 14.53조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장의 호황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스마트폰 판매도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3조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0.47조원 증가했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강세, 고부가LSI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나, 디스플레이의 경우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규라인 초기 가동(Ramp-up)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
메모리 호황과 플렉서블 OLED 판매 확대가 요인
삼성전자는 2017년 3분기 실적이 매출 62.05조원, 영업이익 14.53조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장의 호황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스마트폰 판매도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3조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0.47조원 증가했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강세, 고부가LSI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나, 디스플레이의 경우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규라인 초기 가동(Ramp-up)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갤럭시 노트8, J 시리즈 신제품 판매 호조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중저가 제품 비중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CE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에는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제가 지속될 전망이며, 세트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2018년에도 메모리 호조 지속과 OLED 패널 실적 성장 등 부품 사업 강세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세트 사업은 차별화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고부가 중심의 TV 라인업 재편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IoT 관련 신성장 동력 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3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9.91조원과 영업이익 9.96조원을 달성했다. 계절적 성수기와 메모리 고용량화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전반적인 업계의 공급 제약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낸드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단지에서 64단 3D V낸드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고부가, 고용량 메모리 제품 공급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D램도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서버, PC, 게임콘솔 등 전 응용처에서 지난 분기보다 수요가 증가했고, 10나노급 D램을 적용한 64GB 이상 고용량 서버 D램, LPDDR4X 등의 차별화된 제품 판매로 인해 실적이 상승했다.
시스템LSI는 스마트폰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양산이 본격화되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 이미지센서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또한, 파운드리도 프리미엄급 10나노 모바일AP와 LSI 제품들의 매출이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평택 단지를 중심으로 V낸드 공급 확대와 5세대 V낸드의 적기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1라인 증설에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D램 10나노급 선단 공정 전환 확대와 고용량 차별화 제품을 통해 메모리 사업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LSI는 이미지센서와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출하 증가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며,
파운드리는 첨단 EUV 인프라를 구축한다.
OLED, 내년 모바일 디스플레이 주류될 것
디스플레이 사업은 3분기 매출 8.28조원, 영업이익 0.97조원을 기록했다. OLED 부문에서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로 플렉서블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신규 OLED 라인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와 리지드(Rigid) OLED와 LCD 패널 간의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2018년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은 올해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 OLED는 내년에는 모바일 디스플레이에서 주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렉서블 수요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다.
3분기 IM부문은 매출 27.69조원, 영업이익 3.29조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노트8 출시와 갤럭시 J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중저가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2018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나, 업체간 경쟁 심화와 재료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CE부문은 매출 11.13조원, 영업이익 0.44조원을 기록했다. TV는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더불어, QLED TV 본격 판매 확대로 60형 이상의 초대형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갔다.
생활가전은 전년 동기 대비 에어컨,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북미 B2B 시장 투자비용 발생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018년에는 월드컵과 동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올해 대비 UHD, 초대형 TV 수요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는 이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고수익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내년에 유통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빌트인 가전과 시스템에어컨 등 B2B 사업과 온라인 판매를 지속 확대해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