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가 9월 26일 유엔 총회에 맞춰 2018년 GSMA의 연례 모바일 산업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6년, 모바일이 '지속 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약속한 세계 최초의 업종이 된 이후로, 17개 모든 목표에 대한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 모바일 산업 영향 보고서 발간
17개 모든 지속 가능발전 목표 지표 상승
유엔이 정한 지속 가능발전 목표 17가지
GSMA의 새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산업은 유엔의 지속 가능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기여도에서 중요하고 측정 가능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 세계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6일에 열린 유엔 총회에 맞춰 발표된 2018년 GSMA의 연례 ‘모바일 산업 영향(Mobile Industry Impact)’ 보고서는 2016년 모바일이 SDGs 이행을 약속한 세계 최초의 업종이 된 이후로 17개 모든 목표에 대한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가한 영향력은 연결되지 않은 지역사회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빈곤을 줄이고, 의료 및 교육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등 모바일 업계의 전례 없는 세계적인 규모를 반영한다.
GSMA의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사무총장은 “지구상 모든 사람들의 3분의 2 이상이 현재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모바일은 인터넷 및 삶을 개선해주는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최우선의, 때로는 유일한 수단이다"라며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SDGs 수행을 가속화하고 모바일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강점을 활용하는 데 모바일 업계가 얼마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영향 및 실행
모바일 산업 영향 보고서는 17개 목표 각각에 대한 업계의 기여도를 측정하기 위해 독자적인 방법론을 통해 ‘영향 점수’를 적용했다. 전 세계 모바일 사업자들이 SDGs를 그들의 핵심 가치, 전략, 정책 및 서비스에 포함시키고, SDGs에 대한 업계의 약속을 실질적인 계획으로 전환해 측정 가능한 결과가 도출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2015년 이후 모든 분야에 걸쳐 매년 점수가 개선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업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SDG 9(산업, 혁신 및 사회기반시설)이며 이는 공유경제, 모바일 통장 및 신용, 청정에너지 접근을 위한 선불방식 태양광발전 모델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주도하고 있는 범세계적 모바일 네트워크 범위의 결과다.
또한, 2015년 이후 모바일 업계는 SDG 13(환경보호에 대한 움직임), SDG 11(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도시와 커뮤니티) 및 SDG 3(건강하고 질 좋은 삶) 항목에서도 상당한 영향력 상승을 달성했다. 이 세 개 목표에서 높은 영향을 기록한 주요 요인은 전염병과 자연재해 또는 기후 관련 재해에서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모바일폰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것과 관련이 있다.
여러 사례들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가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66%)에 해당하는 50억 명 이상이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2015년 말 46억 명에서 상승한 수치로 이 기간 동안 4억 명의 모바일 신규 가입자가 추가로 유입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다수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 출신인 약 6억 명이 2015년 이후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말 기준 총 사용자 수는 33억 명이다. 2015년 36%에서 2020년 말에는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자신의 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이후 2억 5000만 명 이상이 모바일 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해 모바일이 아니면 은행 시스템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결과 2017년 말 기준 모바일 화폐 계좌 수가 7억 개에 달했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교육 관련 앱이 75만 개 이상이며 이는 2015년보다 62% 증가한 수치로 현재 12억 명이 모바일을 활용해 자신 또는 자녀의 교육수준을 개선하고 교육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성별 간의 격차도 해소되고 있다.
2017년 GSMA 인도적 연결 헌장(GSMA Humanitarian Connectivity Charter) 서명국들이 푸에르토리코의 허리케인 ‘마리아’ 및 네팔의 홍수 등 전염병 및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3000만 명 이상에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2015년부터 1백만 가구 이상이 모바일 기반의 선불방식 모델을 사용한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청정하고 저렴한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2015년부터 500만 명 이상이 GSMA의 영양보급 계획(mNutrition Initiative)이 지원하는 모바일 기반 농업 서비스 사용이 시작돼 농민들이 농업 생산성과 수입을 증진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그란리드는 “SDGs를 모두 충족하는 목표 시점인 2030년은 아직 멀어 보이지만 정부, 모바일 업계 및 관련 산업 등 이해당사자들이 진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적이고 중요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연결되지 않은 곳을 연결하고 모바일 인터넷 도입을 추진하는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모바일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8 모바일 산업 영향 보고서는 GSMA 연구 기관인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가 작성했다. 보고서는 17개 SDGs에 모바일이 미치는 영향을 요약하고 목표를 뒷받침하는 업계 이니셔티브의 혁신 사례를 보여주는 5가지 SDGs를 선별해 심층 분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