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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전력망 증설없이 데이터센터 계통 연결 신속 지원

Google 우선 소스 기사입력2026.06.18 08:54



 
기존 인프라 활용도 높여 데이터센터·대규모 산업시설 계통 연결 신속 지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AI 기반 에너지 플랫폼 기업 크라켄(Krake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력망 유연성(Grid Flexibility) 확대와 계통 연결 가속화에 나선다.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력망 증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존 전력망의 활용도를 높여 수요를 빠르게 수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협력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8일 크라켄과의 협력 내용을 공개하고, One Digital Grid Platform과 EcoStruxure DERMS(분산에너지자원 관리 시스템)를 기반으로 전력망 상태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전계통운영자(DSO)와 전력회사는 전력망 제약 요인을 파악하고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라켄은 영국 에너지 기업 옥토퍼스 에너지가 개발한 AI 기반 에너지 운영 플랫폼으로 △전기차(EV) △가정용 배터리 △태양광 발전 설비 등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통합 관리한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에너지 업계를 중심으로 ‘한국형 크라켄’ 구축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4년 약 415TWh에 달했으며,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전력망 증설에는 수년이 소요돼 신규 산업시설과 데이터센터의 계통 연결 지연이 글로벌 현안으로 떠올랐다.

양사는 기술 결합을 통해 전력망 혼잡을 완화하고 기존 인프라 활용도를 높여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산업시설의 계통 연결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크라켄 CEO 아미르 오라드(Amir Orad)는 “AI는 단순히 전력 수요를 증가시키는 기술이 아니라 기존 전력망의 활용 가능 용량을 확대하는 핵심 도구”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함께 회복력 있고 경제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너지 관리 사업부 부사장 프레드릭 고드멜(Frederic Godemel)은 “전력회사와 전력망 운영자들은 노후화된 인프라 속에서 급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며 “고객이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력망의 숨겨진 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