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면의 카메라 탑재 공간이 계속 작아지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고화소 카메라를 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에 0.7㎛ 픽셀 크기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공개했다. 아이소셀 슬림 GH1은 0.7㎛ 픽셀로 4,370만 화소를 구현한 제품이다. 동일한 화소의 0.8㎛ 픽셀 이미지센서 대비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얇은 디자인과 고화소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됐다. 최대 4K 해상도로 초당 60프레임의 전문가급 영상 녹화도 가능하다.
| 삼성전자, 0.7㎛ 픽셀 이미지센서 공개
| 4,370만 화소에 4K 60프레임 영상 녹화
| 고객 수요에 맞춰 연내 본격 양산 예정
휴대폰 전면에서 디스플레이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베젤리스 디자인의 채용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자연히 전면 카메라 탑재 공간은 작아지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그럼에도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고화소 카메라를 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슬림 GH1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에 0.7㎛(마이크로미터) 픽셀 크기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24일 공개했다.
아이소셀(ISOCELL) 슬림 GH1은 0.7㎛ 픽셀로 4,370만 화소를 구현한 제품이다.
동일한 화소의 0.8㎛ 픽셀 이미지센서 대비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얇은 디자인과 고화소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됐다. 최대 4K(3,840 × 2,160) 해상도로 초당 60프레임의 전문가급 영상 녹화도 가능하다.
제한된 공간에서도 더 많은 픽셀을 담을 수 있는 초미세 픽셀 이미지센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들고 인접한 픽셀 간 간섭현상이 증가해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빛의 손실과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이를 극복하고 0.7㎛ 픽셀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게 했다. 또 빛이 부족한 경우, 4개의 픽셀이 하나의 큰 픽셀처럼 동작하는 ‘테트라셀(Tetracell)’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소셀 슬림 GH1은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기능과 위상차 검출로 피사체의 초점을 빠르게 잡아내는 ‘슈퍼 PD(Super Phase Detection)’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스포츠 경기와 같이 움직임이 격렬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S.LSI 사업부 센서사업팀 박용인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0.7㎛ 초소형 픽셀을 적용한 아이소셀 슬림 GH1을 통해 더욱 얇고 세련된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도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슬림 GH1을 연내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