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 세계 IT 지출은 2019년보다 3.4% 증가한 3조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4조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의 IT 지출규모는 전년 대비 6.2% 늘어난 82조 원을, 2021년에는 8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가트너는 2020년 이후에도 세계 경제에 불황이 찾아올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하며 IT 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 2020년 전 세계 IT 지출 전망 발표
서비스형 SW 도입으로 기업용 SW 성장 지속
국내 IT 지출 전년 대비 4.8% 증가한 695억원
2020년 전 세계 IT지출은 2019년보다 3.4% 증가한 3조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4조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IT제품 및 서비스 지출규모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82조 원을, 2021년에는 8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2020년 1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가트너
가트너는 1월20일 2020년 전 세계 IT 지출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 세계 경제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침체 위기에 몰렸지만 2019년에도 경제 불황은 오지 않은 만큼 2020년 이후에도 불황의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기업들은 수익 성장을 기대하는 동시에 IT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의 지출 패턴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추세지만 소프트웨어는 2020년 10.5%의 두 자릿수 성정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도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가 아닌 소프트웨어 형태에 대한 지출은 더디지만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라이선스 기반 소프트웨어의 판매 및 사용이 2023년까지 확장세를 유지해 SaaS에 대한 지출액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은 비용절감, 민첩성 및 혁신 개선, 보안향상 등 클라우드 투자에 대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은 지출 트렌드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미국의 달러 환율 강세는 관련 국가의 디바이스 및 데이터 센터 장비에 대한 IT지출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영국은 PC, 프린터,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지출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분기에는 전체 부문 중 디바이스 시장이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화권을 비롯한 신흥국이 새롭고 저렴한 휴대전화 옵션에 주목하면서 2020년에는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러브록 부사장은 “중화권 및 신흥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 나타난 100여억 달러에 가까운 디바이스 지출 증가는 서유럽 및 남미에서 예상되는 손실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