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울트라에 탑재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0.8㎛ 크기의 작은 픽셀 1억8백만 개를 1/1.33인치 크기에 구현한 제품이다. 인접한 9개의 픽셀을 1개의 픽셀처럼 동작하게 하는 노나셀 기능을 탑재하여 이미지센서가 빛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인 감도가 좋다.
0.8㎛ 픽셀 1억 이상 1/1.33인치에 구현
9개 픽셀 1개로 합성해 빛을 받는 면적 확대
강화된 줌 기능, 3배 확대해도 화질 저하 없어
삼성전자는 12일,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 (사진=삼성전자)
아이소셀 브라이트(ISOCELL Bright) HM1은 0.8㎛(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픽셀 1억8백만 개를 1/1.33인치 크기에 구현한 제품으로, ‘노나셀(Nonacell)’ 기능을 탑재해 이미지센서가 빛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인 감도(Sensitivity)가 좋다.
노나셀은 인접한 9개의 픽셀을 1개의 픽셀처럼 동작하게 하는 것으로 촬영 환경에 따라 어두울 때는 밝게, 밝을 때는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이미지센서 기술이다.
병합하는 픽셀 수가 많아질수록 인접 픽셀 간 색상 간섭이 민감해지므로 이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실제로 구현하기는 쉽지 않다.
삼성전자는 픽셀 간 분리막을 만드는 특허 기술인 ‘아이소셀 플러스(ISOCELL Plus)’를 적용해 노나셀 구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접 픽셀 간 간섭과 빛 손실, 산란 현상을 방지했다.
▲노나셀과 테트라셀의 비교 (이미지=삼성전자)
노나셀 기술을 활용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어두운 환경에서 0.8㎛(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픽셀을 2.4㎛의 큰 픽셀처럼 활용해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4개의 픽셀을 활용하는 ‘테트라셀(Tetracell)’과 비교할 때 빛을 2배 이상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
강화된 이미지 줌(Zoom)을 이용한 프리뷰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1억8백만 화소를 통해 피사체를 최대 3배(1천2백만) 확대해도 화질 저하 없이 촬영하는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 ISO(Smart-ISO)’,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등의 이미지센서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이미지 성능뿐만 아니라 비디오 성능도 높였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최대 8K(7680x4320) 해상도로 초당 24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현재 양산 중이며 이날 공개된 갤럭시 S20 울트라에 탑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