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확실한 자립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한 2020년 정부업무보고에서 4개 핵심 주제 추진계획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4개 핵심 주제는 ▲소재·부품·장비 확실한 자립 실현, ▲신산업 ‘포스트 반도체’ 육성 ▲수소경제 글로벌 1등 국가 도약 ▲수출 플러스 전환 등이다.
소부장 3대 품목 공급안정 및 기술 자립 지원
일본 의존도 90% 넘는 CNC 국산화 추진
1,000억 원 규모 차세대 반도체 상생펀드 계획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확실한 자립을 추진한다.
▲4개 부처 합동 2020년 업무계획 보고 (사진=청와대)
산업부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한 2020년 정부업무보고에서 4개 핵심 주제 추진계획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4개 핵심 주제는 ▲소재·부품·장비 확실한 자립 실현, ▲신산업 ‘포스트 반도체’ 육성 ▲수소경제 글로벌 1등 국가 도약 ▲수출 플러스 전환 등이다.
3대 품목 공급안정, 9개 소재‧부품 기술 자립 지원
먼저 불화수소·EUV포토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등 3대 품목의 연내 공급안정을 꾀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분야 9개 소재‧부품의 기술 자립도 지원한다. 수급 차질시 긴급조정 명령을 내릴 계획이며, 중국 등 해외 진출 소재‧부품기업의 국내 유턴 등도 지원한다.
4월 시행되는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에 따라 용인 소부장 특화전문 단지도 지정한다. 상반기 중 국내 주요기업 참여 전문기업 설립을 통해 현재 일본 의존도가 90% 이상인 공작기계 수치 제어장치(CNC) 개발 또한, 추진한다. CNC는 공작기계의 핵심부품으로, 2019년 전체 수입액 1억4천3백 달러 중 일본의 비중이 93.7%(1억3천4백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00대 글로벌 소부장 명장 기업을 선정하고 상반기 내로 소부장 기업 글로벌 진출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수출 효자 메모리 반도체 '후속 산업' 키운다
산업부는 지난해 민관합동으로 수립한 주요 신산업(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로봇 등) 대책을 바탕으로 신산업을 포스트 반도체로 육성한다는 계획 또한 발표했다.
먼저 미래차 분야에선 친환경차 수출 3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자율셔틀 상업운행도 개시한다. 올해 4월부터 대구시 수성구 알파시티 내 2.5km 구간에서 4단계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상업 운행 서비스가 시작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선 차세대 반도체 R&D에 1조 원을 투자하고 팹리스 수요 맞춤형 상생 팹 구축을 추진한다. 1,000억 원 규모 상생 펀드도 2020년 상반기 내로 운용한다. 파운드리 세계시장 점유율도 20%를 목표로 한다.
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생산 세계 2위 활용 생산 허브 도약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고 병원 보유 의료기술 사업화를 확대한다.
그 외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을 국산화하여 향후 15조 원 시장에 진입할 것이며, 배터리 리스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차 구매비용을 인하할 계획이다. 산업데이터 강국 도약을 위해 산업지능화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수소 경제 활성화하고 수출플러스 실현
산업부는 올해 수소차 1만 대 보급, 수소충전소 100기 신규 설치, 수소차 1천 대 수출, 수소 도매가격 25% 인하를 추진한다.
수출 상승을 위해 수출 품목‧시장‧주체 다각화, 무역금융(257조 원) 및 수출마케팅(5,112억 원)도 지원한다.
신북방·신남방 정책도 가속한다.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신북방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며, RCEP 등 신남방 FTA 체결을 신남방 교역 2천억 달러 달성 계기로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그간 발표한 다양한 정책의 구체적인 이행에 초점을 뒀다”라며, “국민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