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육성사업에 참여할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대, 성균관대, 포스텍은 석사 4학기, 박사 6학기 기준으로 반도체기초, 반도체심화, 융합심화, PBL로 구분된 특화 분야별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과목을 개발 및 운영하게 된다.
서울대·성균관대·포스텍 주관 3개 컨소시엄
2025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석박사 480명 배출
올해부터 사업 마감까지 약 480억 투입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시스템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육성사업에 참여할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 대학이 타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 연합하여 소속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고급 설계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 공모와 평가를 거쳐 총 6개 신청대학 중 서울대(AI 반도체), 성균관대(IoT 반도체), 포스텍(바이오메티컬 반도체)이 주관하는 3개 컨소시엄이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각 센터는 석사 4학기, 박사 6학기 기준으로 반도체기초, 반도체심화, 융합심화, PBL(Project Based Learning)로 구분된 특화 분야별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과목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기초‧심화 과정의 본인 전공 외 과목 이수, 기업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개발 및 칩 제작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상위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실무역량을 배양시키고, 교육‧진로상담, 창업 멘토 등 학생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 학생은 사업착수 1차연도 가을학기, 2차연도부터 봄학기에 최소 석사 20명, 박사 10명의 신입생 모집을 기준으로 6년(4+2년) 간 석사 100명, 박사 40명 등 총 140명 이상 배출되며, 연 16억 원씩 총 96억 원 수준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 컨소시엄 구성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서울대 컨소시엄은 AI 반도체가 자율주행차량, 의료기기, 영상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특성을 감안하여 참여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를 설정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IoT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성균관대 컨소시엄은 센서 및 신호처리, 메모리, 보안, 시스템 응용 등 기능 단위로 세분한 7개 분야에 대한 PBL 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경기‧충청권역 지자체‧기업‧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협력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바이오메디컬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포스텍 컨소시엄은 바이오메디컬 센서와 소자 전공, 바이오메디컬 융합 회로설계 전공, 바이오메디컬 시스템설계 전공 등 3개 전공을 운영하며, PBL 기반으로 논문 100편, 특허 45건 등의 연구성과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3개 센터는 올해 8월까지 교육과정 개발 및 교과목‧강사 편성, 신입생 모집 등을 실시하고 9월에 학기를 개시하여 2025년까지 석사 335명, 박사 145명 등 총 480명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에 2개 센터가 더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