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가 주요 IC 제품 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해 가장 큰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MCU 매출은 2019년 대비 8% 하락한 약 14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점을 찍었던 2018년의 약 176억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21년부터 회복세, '23년에 절정에 달할 듯
언택트 수요, MCU 시장으로 이어지지 않아
자동차, 산업 및 상업 장비, 가전, 임베디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에 널리 사용되는 MCU(Microcontroller unit)가 주요 IC 제품 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해 가장 큰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IC인사이츠는 25일, ‘집적 회로에 대한 2020 매클린 보고서(2020 McClean Report on integrated circuits)’의 연중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중 업데이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MCU 매출은 2019년 대비 8% 하락한 약 14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점을 찍었던 2018년의 약 176억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 MCU 시장 기록과 전망 [그래프=IC인사이츠]
내년부터는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대비 5% 증가한 약 15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회복세는 이어져 2022년에는 전년 대비 8%, 2023년에는 다시 11% 증가하여 역대 최대인 1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량 역시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9% 감소한 약 235억 대가 예상된다. 2021년에는 시장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6% 증가한 약 249억 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2년에는 8%, 2023년에는 10% 증가하여 역대 최대인 약 296억 대의 MCU가 출하될 전망이다.
IC인사이츠는 코로나19로 컴퓨터와 인터넷 관련 수요가 증가했지만, 이 수요는 전체 MCU 판매의 4% 정도로만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올해 MCU 매출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60억 달러)와 2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장비(43억 달러)를 포함한 주요 MCU 수요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