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이 거리 측정과 공간 인식용 라이다를 탑재하는 산업기기와 민생기기를 위한 고출력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 RLD90QZW3을 개발했다. 3D ToF 시스템을 사용하는 라이다용 적외선 75W 고출력 제품으로, 비슷한 출력의 레이저 다이오드의 발광폭이 290μm인 데 비해 225μm로 22% 저감, 빔 성능을 높였다.
로옴, 라이다의 장거리 대응과 고정밀화 위해
발광폭 225µm, 21% 효율의 레이저 다이오드
개발하고 6월 샘플 공급, 10월부터 양산 예정
로봇 청소기, 무인 운반차(AGV) 등의 보급과 자율주행차의 개발로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 LiDAR) 채용이 추진되는 가운데, 라이다의 인식 성능을 높이기 위해 광원인 레이저 다이오드의 성능 향상도 요구되고 있다.
로옴은 15일, 거리 측정과 공간 인식용 라이다를 탑재하는 산업기기 분야의 AGV 및 서비스 로봇, 민생기기 분야의 로봇 청소기 등을 위한 고출력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 ‘RLD90QZW3’을 개발했다. 3D ToF 시스템을 사용하는 라이다용 적외선 75W 고출력 제품으로, 비슷한 출력의 레이저 다이오드의 발광폭이 290µm인 데 비해 RLD90QZW3는 225µm로 22% 저감, 빔 성능을 높였다.
▲ RLD90QZW3 레이저 다이오드 [그림=로옴]
동시에 발광 강도의 균일화와 레이저 파장의 낮은 온도 의존성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라이다의 장거리 대응과 고정밀화를 실현했다. 좁은 발광폭과 트레이드오프 관계인 전력 광 변환 효율도 일반품과 비슷한 (순방향 전류 24A, 75W 출력 시) 21% 효율를 실현하여, 소비전력 증가에 대한 우려 없이 채용할 수 있다.
로옴은 신제품의 평가와 도입에 필요한 구동 회로 설계 방법을 기재한 애플리케이션 노트, 회로·광학 시뮬레이션용 모델 등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RLD90QZW3 레이저 다이오드는 지난 6월부터 개당 6,000엔에 샘플 출하를 개시했고, 칩원스톱, 코어스태프 등 온라인 유통 채널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월 20만 개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