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 과학기술기업 머크의 한국지사인 한국머크(대표이사 김우규 박사)가 평택 포승의 새로운 OLED 소재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하며, 대형 OLED 소재부터 프리미엄 모바일 OLED 소재까지 확대 공급에 나선다.
▲한국머크 포승 OLED 연구센터
평택 포승 생산시설, 최첨단 소재개발·안정공급 기여
대형 OLED 소재부터 모바일용까지 확대공급
선도적 과학기술기업 머크의 한국지사인 한국머크(대표이사 김우규 박사)가 평택 포승의 새로운 OLED 소재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하며, 대형 OLED 소재부터 프리미엄 모바일 OLED 소재까지 확대 공급에 나선다.
한국머크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 포승산업단지에 위치한 새로운 생산시설에서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공통층에 적용되는 정공 수송 소재의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머크는 그간 대형 OLED 패널용 정공 수송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고, 이번 양산을 계기로 고품질의 소재를 모바일향 패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OLED 패널은 프리미엄 OLED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제품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머크 김우규 대표는 “한국은 명실공히 글로벌 OLED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가로서 머크는 한국의 패널 업체가 OLED 시장을 견인하는 데 필요한 관련 자원에 투자하고 있다. 2011년 OLED R&D 센터를 개소한 이후 국내 패널사들을 위해 근거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시설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왔으며, 최근에는 OLED 핵심 제조 공정 시설을 구축 중이며, 한국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소재로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소재의 확대 적용으로 향후 한국 OLED 패널 업체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공수송층(Hole Transport Layer)은 OLED에서 전도성 전극이 있는 유리 기판 또는 유연한 필름 기판 위에서 전극 간에 생성된 정공을 원활히 수송해 주는 공통층 중의 하나로, 전자 차단층(Electron Blocking Layer) 또한 발광층에서 전자수송층으로 침범하는 것을 막아주는 공통층에 속한다.
머크의 OLED 소재는 이 2가지 층 모두에 적용되며, 정공 및 전자의 수송과 차단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여 패널의 효율과 수명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한편 디스플레이 소재사인 머크는 한국의 OLED 기간산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2005년 OLED 및 유기물 관련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2011년 OLED 합성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2014년에는 OLED 응용 연구소를 개소했고 2020년에는 경기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 차세대 OLED 발광다이오드 제조시설 설립을 위해 25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본 투자금은 OLED 제조 역량을 확대하는 새로운 모듈식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 패널 업체들이 추구하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패널을 위한 소재개발 및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머크 일렉트로닉스는 353년 역사를 가진 독일 머크사의 비즈니스 섹터 중 하나로, 전 세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연구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경기도 평택, 안성, 안산, 시화, 반월에 6개, 울산에 1개 등 총 7곳의 연구,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머크는 1989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지난 32년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일렉트로닉스 외에도 생명과학과 헬스케어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2020년 한국매출 1조8,000억원(13억5,000만유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