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대표이사 장용호)이 전기차 등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SiC 반도체 소재인 SiC 웨이퍼 생산에 채무보증, 증설투자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K실트론CSS 채무보증·미시간주 3억불 증설투자
고객사 장기계약 논의, 2022년 이후 수익 본격화
SK실트론(대표이사 장용호)이 전기차 등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SiC 반도체 소재인 SiC 웨이퍼 생산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K실트론은 최근 해외 계열회사인 SK실트론CSS의 632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실트론CSS는 지난해 SK실트론이 듀폰 SiC 사업부를 인수한 기업으로 SiC(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SK실트론CSS는 미국 미시간주에 3억달러를 투자해 SiC 웨이퍼 제조 확대에 나선다고 전해진 바 있다.
이와 같은 SK실트론의 SiC 사업에 대한 채무보증과 증설 투자는 전기차 시장에서 SiC 반도체의 수요 증가를 예상한 증설 확대로 분석되고 있다.
SiC 반도체를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전력변환 장치의 효율 향상 및 소형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인버터, 컨버터의 경량화 및 수냉장치제거로 부품 크기가 작아져 비용이 감소한다.
이에 전비향상을 가져 올 수 있게 되면서 전력반도체 업체들의 화합물 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가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최초로 모델3에 SiC 전력반도체를 탑재한 바 있으며, 테슬라 모델3의 경우 SiC 반도체 적용으로 인해 인버터 부피 43% 감소, 무게 6㎏ 감소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인 TrendForce에 따르면 2021년 연간 SiC 전력 장치 매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6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실트론은 최근 고객사들과 SiC 웨이퍼 공급과 관련해 장기계약을 논의 중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2022년 이후 SiC 웨이퍼와 관련해 수익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