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전자파 장해) 해결을 위해서는 숙련된 경험서 나오는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관리하는 방법만이 해답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전장부품은 다양한 환경에서 열악한 상황을 견뎌 내야 함으로 EMI로 인한 부품 결함 규명이 어려운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다.
전문가들 단기간 교육 전문가 양성 불가능
숙련된 경험서 나오는 ‘감각’ 갖춘 인재 必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전자파 장해) 해결을 위해서는 숙련된 경험서 나오는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관리하는 방법만이 해답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E4DS News가 지난 9월 일부 업체의 전장부품 결함과 관련해 EMI 가능성을 바탕에 두고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관련 전문가들 모두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EMI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히 전장 부품 고장 사례를 가지고 EMI 문제라고 하기에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EMI 해결을 위해서는 경력 있는 전문가들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고 의견을 같이 했다.
지난 8월20일 e4ds news ‘전기차 전장부품 ‘EMI’ 비상’ 기사와 관련해 여러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자동차에서의 전장부품 설계는 EMI를 고려해 대부분 차폐를 진행함으로 EMI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입장과 전장 부품의 경우 여러 가지 환경에 따라 특정 환경에서 외부적 충격이나 내부적 전압 불안정과 같이 이상 상황시 아주 희귀한 확률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입장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 특정 지점에서 오동작 하는 경우라든지 블랙박스, 전기차 모터에 의한 노이즈 발생, PCB 패턴에서의 잡음, 전원불안정, 외부 충격 등 내부적, 외부적 요인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은 동일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부품사들의 경우 EMC(전자기파 적합성)를 통해 EMI 차폐 대비에는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심사례 발생시 제품의 결함을 찾는다는 것이 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외부적 환경 요인을 모두 검토해야 하는데 이게 부품이 처해있는 환경 요인이 다 달라 실험실에서는 그 원인을 규명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전자제품을 다루는 기술자들의 숙제와 같은 것이라며 EMI를 규명, 해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제품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 있는 시험 기관에서 실험을 진행해도 결국은 그 제품이 전자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뿐 향후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유는 국내 EMI 해결을 위한 전문가가 극히 부족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는 EMI 전문가는 단기간의 교육으로는 육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MI 전문가 육성을 위해서는 학부 과정에서는 3∼4학년의 고학년에 교육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대학원 과정에서 전문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형편이고, 이마저도 실제 현장 사례를 접해보지 못해 실무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아야 어느 정도 전문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에 경험이 많은 인력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고령 등으로 인해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전문가 풀도 부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소기업 등에서 전문가들을 만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도 모르고, 만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기술닥터제, 전파진흥협회 등에서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이 잘 알지 못해 홍보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EMI 문제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본적으로 내연기관차량에 비해 전기차의 경우 전자파와 연관된 배터리와 모터류 적용이 증대되고, 적용 전압과 전류량 또한 대폭 증대돼 전자파로 인한 경함 발생 가능성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전압의 전기차와 자율 주행으로 인해 엄청나게 빠른 전송속도, 부품 상호간의 통신, 자동차와 외부와의 통신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한 파장이 뒤섞여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대비와 강력한 부품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산업보호 및 전자부품에 대한 각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위해 경험이 쌓인 엔지니어를 확보하는데 많은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