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0억제곱인치 전망, 강력한 수요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2024년까지 강력한 수요로 인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협회인 SEMI는 최근 연도별 실리콘 출하량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139억9,800만제곱인치를 기록해 전년대비 1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에는 148억9,600만제곱인치로 전년대비 6.4% 증가하고, 2023년에는 155억8,700만제곱인치로 전년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에는 160억3,700만제곱인치로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같은 성장은 각 산업 분야에서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파운드리 및 메모리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SEMI의 마켓 애널리스트인 이나 스크보르초바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인해 실리콘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성장 모멘텀이 다음 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시경제 회복 속도와 웨이퍼 생산 시설의 추가 시점에 따라 웨이퍼 출하량에 변동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한편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은 SEMI안에서 전문 위원회 그룹(Special Interest Group, SIG)으로 활동하며, 다결정(polycrystalline) 실리콘, 단결정(monocrystalline) 실리콘 및 실리콘 웨이퍼 생산에 관련된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 그룹의 목적은 실리콘 산업과 반도체 시장에 대한 시장 정보와 통계 개발 및 실리콘 산업에 관련된 주요 사안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촉진시키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