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3개 회사로 분사하고, 탄소 중립 및 IT 인프라 발전 등 각사의 중점 분야를 강화하고 민첩한 의사 결정을 촉진에 나선다.
인프라 서비스·디바이스·도시바, 2023년 하반기 완료
키오시아 지분 현금화, 순수익금 전액 주주에게 환원
도시바가 3개 회사로 분사하고, 탄소 중립 및 IT 인프라 발전 등 각사의 중점 분야를 강화하고 민첩한 의사 결정을 촉진에 나선다.
도시바 코퍼레이션(Toshiba Corporation)은 3개의 독립 회사로 분사하는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분사되는 3개의 회사는 △인프라 서비스(Infrastructure Service Co.) △디바이스(Device Co.) △도시바다.
인프라 서비스(Infrastructure Service Co.)는 도시바의 에너지 시스템 및 솔루션, 인프라 시스템 및 솔루션, 빌딩 솔루션, 디지털 솔루션 및 배터리 사업으로 구성된다.
디바이스(Device Co.)는 도시바의 전자 기기 및 스토리지 솔루션 사업으로 구성된다.
도시바는 키오시아 홀딩스 코퍼레이션(KHC: Kioxia Holdings Corporation(KHC) 및 도시바 테크 코퍼레이션(Toshiba Tec Corporation)의 지분을 보유한다.
이 기업 분할에 따라 탄소 중립 및 인프라 복원력을 실현하고(인프라 서비스) 사회 및 IT 인프라의 발전을 지원하는(디바이스) 각 산업을 이끌어갈 독자적인 비즈니스 특성을 가진 두 개의 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분사를 통해 각 기업은 중점 분야를 크게 강화하고 더 민첩한 의사 결정을 촉진하고 비용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각자의 뚜렷한 시장 지위, 우선순위 및 성장 동인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 성장과 주주 가치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훨씬 더 나은 입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시바는 계획된 분사를 원활하게 이행하는 데 방해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키오시아 지분을 현금화하고 순수익금 전액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도시바 임시 회장이자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츠나가와 사토시(Satoshi Tsunakawa)는 “140년이 넘는 역사에서 도시바는 꾸준히 진화해오면서 시대를 앞서갔고 오늘의 발표도 그와 다르지 않다. 각각의 사업이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이제 자체적인 시장 기회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사업 분리가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다고 확신한다. 이는 복잡성을 없애 엄청난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기민한 의사 결정을 촉진하고 분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주주 선택권을 강화해 훨씬 더 집약적으로 기업을 경영할 수 있게 한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이 같은 전략적 개편이 각 사업의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올바른 행보이자 이해 관계자를 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철저한 평가와 최선의 방향을 권고해준 데 대해 전략검토위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개편은 도시바 주주 총회 승인과 관련 당국의 모든 검토 요건 충족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2023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