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에서부터 슈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세서 설계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ARM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
▲ARM 2021년 실적 그래픽 (이미지 제공 - ARM)
로열티 수익 15억4천불, 비로열티 수익 11억3천불↑
센서에서부터 슈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세서 설계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ARM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
ARM이 2021년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실적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2021년 총 매출은 지난해 대비 35%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로열티 및 비로열티 수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ARM은 2021년 라이선싱(비로열티) 수익에서 전년 대비 61% 증가한 11억3,000천만달러를 기록했다. ARM은 “ARM Flexible Access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ARM의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는 고객들에게 ARM 기술을 라이선싱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과 이유를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5G 스마트폰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차량에 탑재되는 ADAS 및 IVI 반도체 증가, 32비트 MCU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21년 로열티 수익은 20%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인 15억4,000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68% 상승한 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EBITDA 마진율은 37%에 달했다.
2021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292억개의 ARM 기반 칩이 출하됐으며, 그중 약 80억개가 4분기에 출하됐다. 현재까지 ARM 기반 칩은 2,250억 개 이상 출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ARM CEO인 르네 하스는 “오늘 발표한 실적은 ARM 기술에 대한 수요와 ARM 에코시스템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ARM의 컴퓨팅 플랫폼은 △클라우드 컴퓨팅 △오토모티브와 자율주행 시스템 △IoT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ARM을 통해 설계되는 미래를 내다볼 때, 우선순위는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로드맵과 엔지니어링 기술에 보다 많은 투자를 통해 파트너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ARM은 에코시스템과 함께 컴퓨팅의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