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과학기술기업 머크의 한국법인인 한국머크(대표이사 김우규 박사)가 OLED 승화정제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8,000㎞에 달하던 OLED 소재 공급거리를 단 60㎞로 줄이며, OLED 소재 공급역량을 강화했다.
▲(왼쪽부터)정도영 경기도청 경제기획관,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이사, 최원용 평택부시장이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0억 투자, 고객 인도 거리 8천㎞서 60㎞로 단축
첨단 고순도 OLED 패널 소재개발·안정 공급 기여
선도적인 과학기술기업 머크의 한국법인인 한국머크(대표이사 김우규 박사)가 OLED 승화정제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8,000㎞에 달하던 OLED 소재 공급거리를 단 60㎞로 줄이며, OLED 소재 공급역량을 강화했다.
머크는 8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에 위치한 OLED 어플리케이션 센터(OAC) 내 OLED 승화정제설비의 설치를 마치고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 주요 고객사와 함께 독일 본사팀의 축하 영상과 함께 준공식을 가졌다.
머크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 간 평택 포승에 위치한 머크 기술센터에 다운스트림을 포함한 새로운 OLED 승화정제설비의 도입과 OLED 어플리케이션 센터에 품질검사를 위한 증착기를 추가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한국에 2천만유로(약 250억원)를 투자해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설비들의 기계적 특성과 제조 공정 및 ERP 시스템관리는 머크 본사가 위치한 담스타트 내 공장과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하면서, 제품이 인도되기까지 걸리던 약 8,000㎞ 거리는 약 60㎞로 단축되게 됐다.
머크는 20년 넘게 OLED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며 롤러블, 투명, 폴더블 등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OLED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소재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연구원 및 패널 제조사들과 협업해 왔다.
특히 한국에선 2005년 OLED 재료의 R&D, 생산 및 안정적인 공급의 기반을 마련했고, 국내에 2개의 R&D 센터 - OLED 합성소재 개발센터(2011년)와 OLED 어플리케이션 센터(2015년)를 건립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OLED 물질 및 제품의 품질과 순도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성능과 수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이며, 진공증착검사 및 승화정제공정은 패널이 최고의 성능을 내기 위해 거쳐야하는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
새로운 승화정제설비의 가동을 통해 머크는 빠르게 성장하는 OLED 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대란 및 공급 차질을 극복하고 고객사의 요구와 수요에 발맞추어 반응하며 고객사가 추구하는 최첨단 고순도 OLED 패널을 위한 소재개발 및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솔루션 헤드인 마이클 헤크마이어 박사는 “한국은 머크의 중요한 혁신 및 생산 허브입니다. OLED 시장은 TV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과 같은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기에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새로운 승화정제 설비의 가동으로 아시아 지역의 고객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요가 많은 첨단 고순도 OLED 패널 소재 개발 및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축하했다.
한국 머크 대표인 김우규 박사는 “한국은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머크는 선도적인 전자 재료 공급업체로서 강력하고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소재의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패널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 완성된 승화정제 설비 도입으로 혁신적인 재료와 솔루션 등 한국의 최신 기술을 한국 고객 및 파트너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크는 한국을 주요 투자 대상 국가 중 하나로서 보고 있으며, 작년에 ‘레벨 업’ 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산 공간을 확장하고 R&D 및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약 6억 유로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머크가 구축한 OLED 승화정제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