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급감하며 시장 침체를 지속해 내년 3분기까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에나 견고한 산업용 수요와 수요탄력성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대 SEMI코리아 대표가 ‘2022 SEMI 업데이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메모리, 내년 3Q까지 지속 가격 하락·초과 생산
소비자 수요 급감·산업용 견조, 전체적 지속 성장
IT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급감하며 시장 침체를 지속해 내년 3분기까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에나 견고한 산업용 수요와 수요탄력성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SEMI 코리아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SEMI 회원사의 날 2022’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조현대 SEMI코리아 대표가 ‘2022 SEMI 업데이트’, 김환 NH투자증권 팀장이 ‘2022 글로벌 경제전망’, 김수겸 IDC부사장이 ‘2022 글로벌 반도체 시장전망’, 최정동 테크인사이트 펠로우가 ‘메모리 테크 트렌드’, 정대원 율촌 변호사가 ‘제조업체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 및 케이스 스터디’, 댄트레이시 SEMI 이사가 ‘글로벌 반도체 재료시장 전망 및 서플라이 체인 이슈’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연사들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IT 시장도 지속적으로 침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소비자 소비 심리 위축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가전 및 모바일 제품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맞춰 낸드 및 DRAM 등 메모리 반도체도 다른 종목과 달리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메모리의 경우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가격 하락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돼 내년 3분기 정도에나 수요탄력성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현재 메모리 관련 쇼티지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재고량이 증가될 것으로 분석됐다.
메모리 중 낸드가 DRAM보다 시장 조절이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도 산업용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서버 물량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전체적인 IT시장은 데이터센터 서버물량 등 산업용 수요에 내년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해 파운드리 시장도 TSMC, 삼성전자 이외에 다른 업체들의 전망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 하반기 파운드리 캐파는 오버서플라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8인치는 지난해와 다르게 투자가 중단될 것으로 보이며, 12인치 이상에서만 경쟁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소비자 수요에 맞춰 파운드리 주문도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이후 파운드리는 오버캐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발표자들은 글로벌 소비 위축 국면이지만 미국의 경우 소비자들의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미국의 보조금 지급 등으로 인한 미국 가계의 소비여력이 상향하고 있는 만큼 2023년에도 깊은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경기 상승국면에 접어들 2024년부터는 다시 IT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SEMI 회원사의 날 2022 행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