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ADI)와 AUO가 차량용으로 안전하고 전력 효율적인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의 출시를 위해 협업한다.


ADI는 AUO의 차량용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에 ADI의 매트릭스 LED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기술이 사용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로컬 디밍을 가능하게 해 전력 소비를 최소 50%까지 크게 개선하고 기능 안전 요건들을 지원한다.

ADI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장치의 화면 뒤에서 LED를 구동하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이라는 독창적인 기법을 개발했다.

독자적인 전원 처리 기술을 통해 개발된 이 드라이버는 모든 외부 스위칭 포지티브 채널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PFET)를 통합함으로써, 대형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위한 고해상도와 높은 명암비를 가능케 하고, 향상된 LED 진단 기능을 제공하며, 고스트 이미지를 제거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에지 라이트 디스플레이에 비해 전력 소모를 최소 50%까지 줄여준다.

ADI의 전원 제품군은 ASIL-B∼D 등급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차량 내에서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기 위한 기능 안전(functional safety) 특성을 요구하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ADI는 GMSL(Gigabit Multimedia Serial Link™) 시리얼라이저 및 디시리얼라이저(SerDes) 연결 솔루션을 통한 고해상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전원 관리 및 처리 솔루션을 통해 로컬 디밍이 가능한 에너지 효율적인 와이드스크린을 구현하여 차량의 실내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AUO의 사이먼 슈(Simon Hsu) 자동차 사업부장(Head of Automotive Business Unit)은 “ADI의 로컬 디밍 차량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는 AUO 브랜드의 품질 표준에 부합하는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며 “AUO AmLED 디스플레이는 우수한 절전 성능과, 햇빛이 드는 환경에서 뛰어난 가독성 및 높은 명암비가 특징으로, 운전의 안전성과 차량 실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크게 높여준다. 스마트 모빌리티의 트렌드에 부응하여, AUO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ADI 팀과의 추가적인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자동차 전동화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부문을 총괄하는 패트릭 모건(Patrick Morgan) 기업 부사장은 “자동차 경험의 미래는 소비 가전의 기능을 차량에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에서 고성능 자동차 전원에 대한 ADI의 기술과 리더십은 전력 소비가 크게 개선되고 완전한 기능 안전 특성을 지원하는 차세대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의 출시를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AUO는 자사의 로컬 디밍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MAX25500 4 x 24 차량용 LED 매트릭스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이 제품은 ADI의 차량용 로컬 디밍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제품군에 속하며, 현재 양산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