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기업을 인수를 완료하며 다가온 2023년 새해 글로벌 반도체 솔루션 시장에서의 역량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머크, 메카로 인수 본계약 체결 모습.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왼쪽)와 이재정 메카로 회장(오른쪽) (사진-머크)
화학사업 인수로 머크 반도체 솔루션 성장 촉진
최첨단 제조·연구개발 시설 추가, 역량 확대 모색
머크가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기업을 인수를 완료하며 다가온 2023년 새해 글로벌 반도체 솔루션 시장에서의 역량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기업 머크가 주식회사 메카로(Mecaro)의 화학사업 운영을 위해 엠케미칼 주식회사(M Chemicals Inc.)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머크는 반도체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핵심 세그먼트를 확장함과 동시에 머크의 현지화 노력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계약 청산 조건 및 기타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의 충족에 따라 거래가 완료되었다. 머크는 본 인수거래의 결과로 약 100명의 직원과 함께 한국에 위치한 최첨단 제조 및 연구개발 사업장을 획득한다.
이번 인수는 상호 강화적인 4대 핵심 우선순위인 △스케일 △기술 △포트폴리오 △역량을 중심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혁신 및 생산능력에 3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머크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의 레벨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슈레쉬 라자라만 수석부사장 겸 머크 박막 솔루션 비즈니스 부문 대표는 "한국에서의 지역적 역량과 더불어 전반적인 글로벌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엠케미칼의 인수는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특히 '빅 3' 성장 엔진 중 하나인 반도체 솔루션 확장의 또 다른 이정표"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수거래는 7,500만유로(약 1,000억원)의 현금 선불계약금과 마일스톤에 대한 최대 3,500만유로(약 467억원)의 조건부 지급금으로 구성되며, 거래총액은 최대 1억1,000만유로(약 1,469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