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2년 4분기 잠정 경영실적이 매출 70조로 전년대비 8.58% 감소했고, 영업이익 4조3천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9% 감소했다.
▲삼성전자 2022년 4분기 잠정 경영실적(단위 : 억원, %)
구매 수요·가격 하락 큰 폭 감소, 수익 악화
2023년 1Q 첫 반도체 부문 분기 적자 전망
삼성전자의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이 구매 수요 및 가격 하락에 수익성이 악화되며 전년대비 69%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6일 2022년 4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은 70조를 기록해 전년대비 8.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조3천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9% 감소했다.
2022년 연간 실적은 매출 301조7,700억원으로 전년대비 7.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조3,7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이와 같은 실적에 대해 회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사업이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하고, 스마트폰 판매도 둔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사업은 글로벌 고금리 상황 지속 및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며 전반적인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대비 대폭 감소했다.
또한 공급사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재고소진 압박 심화로 가격이 분기 중 지속 하락해 가격 하락폭도 당초 전망 대비 확대되며, 실적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MX의 경우도 매크로 이슈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로 스마트폰 판매/매출이 감소하며, 이익이 감소했다.
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와 같은 실적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4분기 IT 수요 부진 및 데이터센터 투자 감소로 반도체 부문 실적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1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심화되며, 지속 하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반도체 부문 분기 적자를 전망했다.
다만 2023년 투자 축소 및 감산이 진행 중으로 2023년 하반기 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 실적 개선이 가능하고, 공급 부족이 극대화되는 2024년 실적 반등은 업계 예산 대비 큰 폭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