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시청자와 공급자 간 양방향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일 대 수백만’ 방송 스트리밍 모델에서 ‘수백만 대 수백만’ 차세대 양방향 모델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차세대 인프라를 위한 솔루션이 새롭게 등장했다.
알베오 MA35D, 대규모 양방향 미디어 솔루션
초저지연·높은 채널밀도·비용효율 이점 제공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 연20% 성장, 280조 규모
▲전통적 방송 스트리밍 모델과 차세대 양방향 모델 인프라 비교
콘텐츠 시청자와 공급자 간 양방향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일 대 수백만’ 방송 스트리밍 모델에서 ‘수백만 대 수백만’ 차세대 양방향 모델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차세대 인프라를 위한 솔루션이 새롭게 등장했다.
AMD가 알베오(Alveo) MA35D 미디어 가속기 신제품을 6일 발표했다. 업계 최초로 5나노 ASIC 기반으로 설계된 MA35D는 특수 제작된 비디오 프로세싱 유닛으로 구동돼 비디오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에 특화된 지원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AMD 알베오(Alveo) MA35D 미디어 가속기 신제품(사진:AMD)
AMD는 알베오 MA35D가 컴퓨팅 집약적이 콘텐츠 전송에 확장성을 제공하고 인프라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나노 ASIC 기반 비디오 처리 장치(VPU) 2개를 갖춘 미디어 가속기로 AV 압축 표준을 지원한다. 카드당 최대 32x 1080p60 스트림을 제공하며 초저지연 성능으로 높은 채널 밀도를 지원한다.
이는 이전 세대 알베오 U30 미디어 가속기와 비교해 △채널 밀도 최대 4배 증가 △지연 시간은 4K에서 최대 4배 단축 △1.8배 향상된 압축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비용적으로도 2배 더 낮은 채널당 비용이 가능한데 이는 알베오 MA35D가 U30 대비 2배가량 비싸지만 채널 밀도가 4배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일링스는 AMD에 인수되기 이전인 2020년 영상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알베오 U50·U30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글로벌 영상 트래픽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양방향 미디어 시장의 성장세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요구에 맞춘 제품 출시를 단행한 것이다.
신제품 발표 전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알베오 MA35D를 선공개한 AMD는 이번 미디어 가속기가 대규모 양방향 미디어뿐 아니라 △비디오 협업 △화상회의 △E러닝 △원격 의료와 더불어 클라우드 게이밍에서의 초저지연 솔루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AMD에 따르면 글로벌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21년 610억달러(한화로 약 80조원)에 이른 시장이 2028년까지 2130억달러(약 2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더욱 강력하고 최적화된 성능의 차세대 미디어 가속기인 알베오 MA35D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기리시 말리페디 AMD 자일링스 데이터센터 담당은 최근 진행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에서 “온라인 비디오 시장은 점차 라이브 스트리밍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며 2021년 기준 글로벌 비디오 시장 점유율에서 실시간 영상이 70%, 온-디맨드 영상이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 알베오 MA35D 블록 다이어그램(이미지:AMD)
알베오 MA35D는 ASIC 기반이기 FPGA 기반 U30과 비교해 프로그래머블 지원은 안 되지만 소프트웨어 기반 대비 처리량·전력·비용을 포함한 퍼포먼스에서 모든 면에 비교 우위를 갖고 있다. AMD는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응답하며 15배 이상 퍼포먼스 향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순수 비디오 시장을 놓고 보면 고가에 전력 소모가 많은 GPU와는 경쟁 상대도 되지 않을 만큼 우수하다”고 말했다.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장하려면 서버당 채널 수를 최대화하는 동시에 스트림당 전력 및 대역폭을 최소화해야 한다. MA35D는 8개의 카드가 장착된 1U 랙 서버는 카드당 최대 32x 1080p60 스트림을 스트림당 1와트로 제공하며, 최대 256개의 채널을 제공해 △서버 △랙 △데이터 센터당 스트림 수를 최대화하도록 지원한다.
가속기는 감소된 대역폭에서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합 AI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다. MA35D도 AI 기반 지능형 비디오 파이프라인을 탑재해 성능 및 체감 품질 개선을 제공한다. △텍스트 및 얼굴 해상도를 위한 관심 영역(ROI) 인코딩 △높은 수준의 움직임과 복잡성으로 정확한 장면을 위한 아티팩트 감지 △비트레이트 최적화를 위한 예측 통찰력을 가진 내용 인식 인코딩이 포함된다.
Dan Gibbons AMD AECG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매니저는 “양방향 스트리밍 서비스를 수익성 있게 구현하는 데 있어 고객의 기술적 요구뿐 아니라 인프라 과제를 이해하는 작업들을 수행했다”며 “공급업체의 맞춤형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ASIC 아키텍처 기반으로 알베오 MA35D를 개발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 구축 비용 및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베오 MA35D 미디어 가속기는 현재 샘플 공급 단계이며 다가오는 3분기 생산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