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는 전 세계에 가장 다양한 반도체 및 전자부품을 공급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신제품 소개(NPI) 유통기업이다. 마우저는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최종 소비자 간의 중간 역할을 해오고 있다. 다양한 제조사의 부품을 많이 보유하고, 폭넓은 신제품을 확보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우저는 보다 효율적인 고객 지원 활동을 위해 글로벌 물류창고를 증설하고, 최신 자동화 시설 확충하고 있다. 본지는 KES 2023으로 방한한 마크 버-로논(Mark Burr-Lonnon) 글로벌 세일즈 및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과 만나 마우저의 글로벌 성과 및 목표와 향후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고객 지원 대폭 강화, 글로벌 10대 유통사 등극할 것”
설계 엔지니어 80만 고객, 1,200여社 파트너 보유
외부·자사 웹사이트 기반 마케팅, 고객 만족 강점
물류창고 증설·재고 확대, “지속 성장 가능성 높아”
[편집자주]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는 전 세계에 가장 다양한 반도체 및 전자부품을 공급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신제품 소개(NPI) 유통기업이다. 마우저는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최종 소비자 간의 중간 역할을 해오고 있다. 다양한 제조사의 부품을 많이 보유하고, 폭넓은 신제품을 확보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우저는 보다 효율적인 고객 지원 활동을 위해 글로벌 물류창고를 증설하고, 최신 자동화 시설 확충하고 있다. 본지는 KES 2023으로 방한한 마크 버-로논(Mark Burr-Lonnon) 글로벌 세일즈 및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과 만나 마우저의 글로벌 성과 및 목표와 향후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마크 버-로논(Mark Burr-Lonnon) 마우저 글로벌 세일즈 및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
■ 마우저의 전략과 목표를 소개 부탁드린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의 본사는 텍사스에 위치하고 있고, 전 세계 약 80만 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핵심 고객 유형은 엔지니어, 소량으로 마우저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중소 규모의 기업들이며, 한국에도 고객이 있어 이번에 방한하게 됐다. 마우저는 올해 전년 대비 40억 달러를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우저는 최신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공급하고자 하는 유통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마우저의 제조사 파트너로 있는 글로벌 1200곳 정도와 협업하며 신제품이 나오면 가장 빠르게 업데이트를 한다. 전체적으로 마우저의 재고 중에 25% 정도가 신제품이다.
마우저는 주로 설계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설계 엔지니어의 경우, 신제품들을 빠르게 공급받아 시장에 빠르게 출시를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를 선호하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보유한 신제품의 정보들을 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마우저는 여러 가지 리소스들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제품 정보, 업계 기술 동향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 마우저는 재고의 비중을 어떻게 두는지 궁금하다
마우저는 적절한 재고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많은 데이터를 활용한다. 마우저의 80만 고객들이 웹사이트에 방문해서 돌아다니는 동안 진행했던 검색, 영상 시청 등 일련의 과정은 데이터로 누적된다.
고객이 어떤 부품에 대해 요청한 견적에 대한 정보와, 제조사로부터 확보하는 정보를 통합해 각 제품별 수요도를 측정한다. 높은 수요를 보이는 제품군의 재고를 적정한 수준으로 보유한다.
이를 기반으로 마우저는 바로 출하 가능한 재고의 물량을 전체적으로 약 20억 달러 정도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다른 유통사들도 재고를 굉장히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 중 일부는 블록(block) 처리돼 실제로 판매할 수 없는 재고가 있다고 알고 있다. 반면 마우저는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모든 제품은 바로 출하가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이 차별점이 되겠다.
■ 마우저는 마케팅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 효과가 어떤가
마우저는 ‘부품을 파는 마케팅 회사’라고 지칭할 수 있을 정도로 마케팅을 매우 효과적이라 판단하고 있다. 마케팅은 제조사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제조사들이 마우저를 파트너 업체로 선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우저는 신제품, 또는 구형 제품을 구분해 유형에 따라 다르게 홍보한다. 마우저는 영업사원이나 조직을 따로 두지 않고 온라인으로 고객에게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채널은 구글을 꼽을 수 있다. 이를 비롯해 네이버 블로그 등 다른 외부 소스를 사용하고 있으나, 자체적으로 마우저 웹사이트를 통해서 잡지를 발행하는 등 많은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고객의 행동이 웹사이트에서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 웨비나, 전시회 참가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 경기 불황이 예견되는 가운데, 마우저에서는 업계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지난 2년 정도 굉장히 호황을 누렸다. 앞서 말했듯 마우저의 매출은 과거 20억 달러에서 현재 40억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액이 정체돼 성장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전체적인 상황을 볼 때, 2024년에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급망 차질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곧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본다.
가장 큰 이유는 마우저가 꾸준히 효율적인 고객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에 위치한 마우저의 물류 창고에서는 전 세계에 부품을 공급을 하고 있다. 이 물류 창고는 2024년 1분기 5만 7천 제곱미터 규모의 증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마우저의 현재 재고 20억 달러 규모에서 2배가 늘어난 40억 달러 규모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마우저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많은 재고를 보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재고 전략을 가져갈 것이다.
특히 반도체 시장은 시장 경기에 좌우되며 변동성이 심한 편인데, 내년에는 회복세에 돌입할 것이라 전망된다. 이와 함께 마우저도 많이 보유한 물량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
■ 독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현재 마우저는 전자부품 유통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11위에 있다. 직접적인 영업 없이도 해당 위치에 있는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생각한다. 마우저는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더 6위에서 10위 사이에 위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앞서 말했듯 마우저는 전 세계적으로 1200개 제조기업과 협업하고 있는 공인 유통 기업이다. 때문에 추적 가능한 100% 정품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도 굉장히 배송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지 인력들을 많이 보강하여 고객 지원을 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마우저에서 고객들은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웹사이트를 통한 여러 가지 리소스들을 활용해 설계 엔지니어들은 많은 정보들을 얻고, 구매를 할 수 있다. 마우저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하며, 이미 사용하고 있다면 꾸준히 이용해 주길 바란다.
▲마크 버-로논(Mark Burr-Lonnon) 마우저 글로벌 세일즈 및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