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우리나라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의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 보고서(Worldwide Semiconductor Equipment Market Statistics)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25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3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시장 규모로는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하락세에서 다른 지역과는 달리 중국은 11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대만은 37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고, 북미지역은 2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다.

일본은 1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고, 유럽은 1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다.

SEMI의 CEO인 아짓 마노차는 “반도체 칩 수요 감소로 인해 2023년 3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중국은 머추어 노드(Mature Node) 공정에 대한 투자로 인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