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머크의 기자간담회 후 아난드 남비어(Anand Nambiar) CCO를 만나 반도체와 소재 시장의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AI 트렌드, 2024년 반도체 산업 회복세 견인”
“AI, 최소 4년 간 수요 이끌 것…R&D·생산 캐파에도 영향”
지속가능성 고려…신규 소재·특수가스·PFAS 등 대안 노력
[편집자주]Merck(이하 머크)는 지난 2일 삼성동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발전이 전체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반도체 시장이 현재 5,000억달러 시장에서 7∼8년 후 1조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년간 94개의 새로운 팹 증가가 이뤄져 반도체 생산을 위한 소재 시장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본지는 머크의 기자간담회 후 아난드 남비어(Anand Nambiar) 수석 부사장를 만나 반도체와 소재 시장의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아난드 남비어(Anand Nambiar) 머크 수석 부사장
■ 반도체 업계는 지난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서도 머크는 한국 및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 전망과 머크의 투자 전략이 궁금하다
반도체 산업 측면에서 보았을 때 2023년은 가능하다면 잊어버리고 싶은 해다.
머크뿐만 아니라 고객사들도 비즈니스에 영향이 있었고, 여러모로 상당히 힘든 한 해였지만 다행히 지금은 회복세가 보이고 있다.
상반기에는 회복의 속도가 조금 느릴 수도 있지만 하반기가 되면 회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는 것 중 하나는 AI 메가 트렌드다.
이로 인해 웨이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웨이퍼의 수요가 늘어나면 그에 대한 필요한 소재들의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 생각된다.
향후 최소 3, 4년 정도 시장은 AI의 탄력에 힘을 받아 상당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이런 판단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리고 한국 고객사들을 위해서 R&D와 생산 캐파와 관련된 많은 투자들을 추진할 것이다.
■ 최근 반도체 소재 시장은 초미세기술의 한계와 친환경이라는 주제로 인해 기존 소재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기술적 변화의 시기에 반도체 전공정에서 소재를 공급하는 머크의 기술적 도전 극복 사례 및 향후 반도체 소재 시장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
머크는 356년의 역사를 자랑을 하고 있는 회사다.
또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는 머크의 DNA에 각인이 되어 있다고 자신할 수 있을 만큼 회사의 기본 개념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356년 동안 한 기업이 계속 생존해 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사회와 환경에 대해서 상당히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해오고 철학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보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것이 머크의 핵심 개념 중의 하나였고 또한 기후 변화와 같은 요소들도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미 생산에 사용되고 있는 소재나 신규 소재에 있어 혁신적인 연구 개발들을 계속 추진하려는 노력과 함께 특수가스, PFAS와 관련된 대안들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수가스 부문에서는 새로운 가스 물질들을 개발을 하기 위한 힘을 쏟고 있고, PFAS 같은 경우에는 적절한 대안 물질들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도전 과제임과 동시에 새로운 소재와 대안적인 솔루션들을 도입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하게도 고객사에서는 고효율이면서 저가의 제품들을 희망하며 탄탄한 공급망 그리고 적절한 생산 공정들을 갖춘 제품들을 찾고 있다.
머크가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고객들의 요건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인류와 자연, 모든 생태계에 기여를 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방법이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e4ds news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한국은 지금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제 일렉트로닉스 산업 전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다.
이러한 에코 시스템의 일원으로서 머크가 참여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한국의 이러한 중요한 여정에 머크가 함께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머크도 매우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삼성이나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파트너들이 성장을 잘 추진해 나가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
그래서 지금 이제 한국의 이러한 여러 가지 다양한 시장 성장 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된 점 기쁘게 생각을 하고 향후 10여 년 정도에 걸쳐 머크가 꾸준히 좋은 파트너로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