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전장 안정적 생산·수주 지속할 것”​

카네비모빌리티·카네비오토모티브 합병 후 車 전장제품 생산·품질 향상
車·軍·産 등 전방위적 LiDAR 공급…다양한 제품기반 시장공략 속도

[편집자주] 카네비모빌리티와 카네비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손을 잡은 뒤로 자동차 전장 분야에 대한 이해도 및 생산/품질 관리 등에 대한 문제를 보완하는 등 모빌리티 전장 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위와 같은 성장을 발판으로 2024년 말 상장도 준비 중에 있다. 본지는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대표이사를 만나 기업의 성장 전망과 계획과 더불어 주력 제품인 라이다(이하 LiDAR)에 대해 들어봤다.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대표이사

■ 카네비모빌리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카네비모빌리티는 2001년 자동차용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개발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는 자동차 전장 분야와 로봇, 전기차등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 중인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동차와 로봇 등 모빌리티 자율화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 센서와 데이터 통신 장비, 급발진 사고 대응 녹화가 가능한 고화질 블랙박스 등이 있다.

■ 2024년 전망과 카네비모빌리티의 올해 성장전망과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2022년 카네비오토모티브(구. 휴맥스오토모티브) 인수 및 2023년 8월 두 회사였던 카네비모빌리티(구, 카네비컴)와 카네비오토모티브가 합병을 통해 하나의 회사가 되었다. 

이를 통해 서로 가지지 못한 점들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장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생산 공장 확보 및 이를 통한 수주 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다.

또한 기존 카네비모빌리티가 가지지 못했던 자동차 전장 분야에 대한 이해도 및 생산/품질 관리 등에 대한 이슈가 카네비오토모티브 인수를 통해 보완됨으로써 산업용 LiDAR 센서뿐만 아니라 기존 생산품인 블랙박스 생산기술과 품질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량용 LiDAR 센서의 안정적인 개발 및 생산할 예정이다. 

더불어 위와 같은 성장을 발판으로 2024년 말에 카네비모빌리티는 상장도 준비 중에 있다.

■ 자율주행과 ADAS에서 라이다 센서의 역할과 전망이 궁금하다. 더불어, 차량이 아닌 인프라에 탑재되는 라이다의 역할과 전망은 어떠한가

차량용 LiDAR 센서는 차량 주행 시, 카메라로는 인식 불가능한 객체까지의 거리 측정, 차량 위치 대비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며, 레이더로는 인식이 불가능한 정지된 물체 검출 및 보다 정확한 거리 측정, 물체의 형상을 기반으로 하는 객체 인식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용 LiDAR 센서는 안전, 가격 등의 문제로 인해 극히 적은 차량에서 전방 감지용으로만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량용 LiDAR 센서의 경우 산업용 LiDAR 센서와 달리 MEMS, Flash 등을 활용한 Solid-State 타입의 LiDAR 센서가 요구되며, 그에 따라 Scanning 타입보다 비싼 부품 가격에 따른 비싼 센서 가격 및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LiDAR 센서는 필수 불가결하며 기존 카메라, 레이더와 상호 보완적인 센서이므로, 기술의 발전 및 차량용 LiDAR 센서 도입 증가에 따라 보다 높은 품질, 보다 낮은 가격의 제품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용 LiDAR 센서는 신호등 주변에 설치하여 적색 신호 시, 보행자에게 알람 해주는 시스템과 지하철의 스크린도어에 설치하여 안전 감지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주거지역 등에 이러한 보행 보조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설치되고 있고 지하철 역사 등에 스크린도어가 지속적으로 도입되어 감에 따라 LiDAR 센서 공급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4D 이미징 레이더가 라이다와 자주 비교되고는 하는데, 이미징 레이더와 비교했을 때 라이다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

4D 이미징 레이더도 데이터를 포인트 클라우드 형태로 출력하기 때문에 LiDAR 센서와 많이 비교가 되고 있다. 

기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이 4D 이미징 레이더 또한 LiDAR 센서와 상호 보완적인 센서라고 생각하며, 4D 이미징이 가능하더라도 기반은 레이더이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은 물체에 대한 검출, 물체 형상의 정확도 등은 LiDAR 센서가 보다 장점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 카네비모빌리티의 라이다 센서 제품들과 특장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카네비모빌리티의 LiDAR 센서는 크게 4가지 제품군을 이루고 있다. 

2D Scanning, 3D Scanning, 3D ToF 타입 총 3가지의 제품군을 가지고 있어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적절한 센서를 적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D Scanning 타입의 경우 하나의 채널을 가지는 센서로 센서에 따라 120도, 270도의 시야각을 가지며 15Hz의 동작속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군이다.
 
3D Scanning 타입의 경우 두 개 이상의 채널을 가지는 LiDAR 센서 제품군으로 2채널, 4채널, 16채널 센서를 개발했다. 

2/4채널 센서의 경우 15Hz의 동작속도와 120도의 시야각, 16채널 센서의 경우 30Hz의 동작속도와 145도의 시야각을 가지는 제품군이다.

3D ToF 타입은 일종의 Flash LiDAR 타입의 센서로서 마치 사진 찍듯이 빔을 발산하고 이를 여러 개의 광 검출기를 통해 수신하여 이미지와 같은 형태로 출력하는 종류의 LiDAR 센서 제품군이다. 

Scanning 타입 대비 단거리지만 고화각, 고정밀 데이터 취득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