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는 현재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AI 융합 워크플로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적합한 AI 하드웨어 확보가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화 시대에 부응하는 엔비디아 RTX 2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NVIDIA RTX 2000 Ada Generation GPU)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엔비디아 RTX 2000 에이다 제너레이션은 최신 AI, 그래픽, 컴퓨팅 기술을 컴팩트 워크스테이션에 적용해 전문가용 워크플로우에서 이전 세대 RTX A2000 12GB 대비 최대 1.5배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신규 출시된 GPU는 엔비디아 에이다 러브레이스(Lovelace) GPU 아키텍처의 최신 기술을 탑재했으며, △3세대 RT 코어 △4세대 텐서 코어를 통한 AI 가속·추론 성능 △쿠다(CUDA) 코어 △16GB GPU 메모리 △DLSS 3 △AV1 인코더 등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정교한 3D 환경 제작부터 복잡한 설계 검토의 간소화, 산업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처리가 가능하다. 향상된 기능을 통해 전문가들이 성능 저하없이 더 많은 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기반 도구, 멀티 디스플레이 설정, 고해상도 콘텐츠 등과 같은 최신 멀티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우에는 GPU 메모리에 대한 요구가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RTX 2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16GB 메모리를 통해 최신 기술과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리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 RTX 기술로 구동되는 새로운 GPU는 엔비디아 DLSS를 통해 그래픽에 사실감을 부여하고 이전보다 3배 이상 빠른 초고화질의 레이 트레이싱 이미지를 제공해 실사에 가까운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건축가와 도시 설계사는 시각화 워크플로우와 구조 분석을 가속화해 설계 정밀도 높이는 것이 가능하며, 산업용 PC를 사용하는 제품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는 빠르고 사실적인 렌더링과 AI 기반 생성 디자인을 통해 제품 디자인의 반복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고해상도 동영상과 이미지를 원활하게 편집하고, AI를 활용한 사실적인 시각 효과를 연출해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과 엣지 컴퓨팅에서 RTX 2000 에이다 제너레이션은 의료 기기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예측 유지보수 산업에선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거나 유통  환경에서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구현할 수 있다.

RTX 2000 에이다 제너레이션은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 △롭 월커스 디자인 앤 엔지니어링(Rob Wolkers Design and Engineering) △WSP 등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카우프만(Mark Kauffman) WSP 부사장 겸 기술 책임자는 “16GB의 RAM은 대용량 에셋 콘텐츠를 원활하게 로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능이다”라며 “오토데스크 3ds 맥스(Autodesk 3ds Max), 어도비 애프터 이팩트(Adobe After Effects), 언리얼엔진(Unreal Engine)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실행과 경로 추적 지원 기능으로 창의적인 작업의 가능성이 더욱 확장됐다”고 말했다.
 
올리비에 제그던(Olivier Zegdoun)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연구개발 책임자는 “RTX 2000 에이다는 솔리드웍스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더 큰 데이터세트에서도 완전한 모델 충실도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용 가능한 최신 RTX 엔터프라이즈 드라이버에는 그래픽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RTX 2000 에이다 지원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