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8월 28일, 서울 -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고객들에게 기여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이자 소비자 전자기기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의 세계 1위 제조회사이자 공급회사 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와 호주 테크놀로지 회사인 블루칩(Bluechiip)은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별화된 MEMS 기반 추적 태그 제품의 양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연간 1백만 개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칩의 태그 제품은 외부환경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완전한 기계식 추적용 칩으로, 전자식 태그와 달리 혹독한 고온 및 저온, 감마선, 습기 등 혹독한 조건들에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라벨, 바코드, RFID 기술 같은 기존의 식별 및 추적 솔루션은 이러한 조건들에 노출되었을 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새로운 칩은 MEMS 레조네이터(resonator)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전자적 요소도 전혀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각각의 칩은 제조 단계에서 고유의 ID를 이용해서 개별적으로 프로그래밍되기 때문에 무단조작 방지 능력도 뛰어나다.
블루칩의 이사 겸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채피(Jason Chaffey) 박사는 “ST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 덕분에 블루칩이 이와 같이 상업적인 돌파구를 이룰 수 있었다. ST는 블루칩의 매우 소중한 파트너로, 블루칩 태그가 더욱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채택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칩의 태그 제품은 호주, 중국, 이탈리아, 미국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주요 애플리케이션으로는 바이오뱅킹 분야와 병리학, 임상 실험, 생체 보존 등의 바이오메디컬 관련 분야를 들 수 있다. 블루칩은 10개 국가와 전세계 주요 바이오메디컬 및 헬스케어 센터를 아우르는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하여 관련 시장에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ST의 미세유체 MEMS 부문 안톤 호프마이스터(Anton Hofmeister) 사업 본부장은 “ST는 차별화된 블루칩 태그와 관련된 모든 인증 및 승인을 통과한 것은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이며, 이번에 양산에 착수하면서 ST의 유연성, 프로세스 전문성, 고객 지향 원칙을 입증할 수 있었다. ST는 축적된 MEMS 기술력과 파트너 중심의 접근법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파트너사가 함께 새로운 시장을 발 빠르게 개척하는데 도움을 얻는다”고 말했다.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의 블루칩 태그 애플리케이션은 모션 MEMS에서 사용되던 기술을 차세대 고 성장 분야로의 기술 도입을 노리는 ST의 전략적인 한 수 이다. ST는 모바일 기기, 게임, 자동차, 내비게이션, 헬스케어, 웰빙과 함께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등의 분야에서의 MEMS 적용에 앞장서며 선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블루칩 태그를 통해 새로운 ‘추적’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MEMS 기술의 보급성과 함께 새로운 혁신적인 솔루션에서의 적용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블루칩의 추적 기술은 원래는 헬스케어와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에 이용하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지만 뛰어난 견고성과 온도 추적 능력, 무단 조작 방지와 같은 면에서 볼때 식품, 백신, 보안, 방위, 항공우주, 항공기 등의 다양한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에도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