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산업과 제품 전반에 ST MCU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STM32 제품은 현재 3,000여개가 넘어가며 작년에만 600여개 제품이 출시됐다. 생태계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ST마이크일렉트로닉스는 최근 STM32 Summit on Tour Korea(이하 STM32 서밋)를 개최해 파트너사 및 개발자 세션, STM32 최신 솔루션 발표 등을 진행했다. 온디바이스 AI의 유행과 차세대 기술의 구현, 기능 안전과 사이버 시큐리티 신뢰성 확보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STM32 서밋의 주요 아젠다들을 살펴봤다.
현직 개발자이면서 동시에 취미로써의 개발 과정을 담은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바람’을 만나 이번 STM32 Summit on Tour Korea에 참가한 소감과 발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버 바람
STM32 기반 커스텀 게이밍 키보드 개발
ST, 개발 키트·예제·어드바이스 등 지원
“ST 툴 마우스 클릭 몇번에 구현 놀라워”
[편집자주] 산업과 제품 전반에 ST MCU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STM32 제품은 현재 3,000여개가 넘어가며 작년에만 600여개 제품이 출시됐다. 생태계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최근 STM32 Summit on Tour Korea(이하 STM32 서밋)를 개최해 파트너사 및 개발자 세션, STM32 최신 솔루션 발표 등을 진행했다. 온디바이스 AI의 유행과 차세대 기술의 구현, 기능 안전과 사이버 시큐리티 신뢰성 확보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STM32 서밋의 주요 아젠다들을 살펴봤다.
현직 개발자이면서 동시에 취미로써의 개발 과정을 담은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바람’을 만나 이번 STM32 Summit on Tour Korea에 참가한 소감과 발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버 바람: MCU를 이용한 임베디드 펌웨어 개발자.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며 특히 하드웨어와 관련된 펌웨어를 주로 구현. 오랫동안 즐겁게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목표.
■ ST와의 협업 데모 소개
커스텀 키보드 개발과 제작에 대해 발표했다. 양산되는 제품이 아닌 소량 생산되는 제품이며, 특정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커스텀 키보드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게이밍 관련 수요가 상승했다. 게임을 더 잘 하려는 키보드들의 수요가 형성되면서 키보드 업체에서도 커스텀 키보드 제작에 대한 문의와 제안들이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계기로 저 또한 게이밍 키보드를 접하게 되고 해당 영역에서 커스텀 키보드 제작을 시작했다. 게임 유저들을 위해 키보드 조작 시 빠른 반응 속도를 지원하며, 8K USB 폴링레이트로 PC 전송 레이턴시가 0.125ms로 일반 키보드 대비 8배 빠르다. 빠른 키 스캔 레이트도 적용해 키 입력 인지 시점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기능들을 적용할 수 있는 MCU를 물색했다. 선정 기준은 △USB 2.0 High Speed 지원 △PHY 내장 △64핀 패키지 △수급 용이성 등을 고려해 STM32 제품을 채택하게 됐다. STM32U5 시리즈 가운데 STM32U5A5로 선정했다.
키보드 기능 구현에 있어서 STM32의 어떤 기능을 이용해야 게이밍 기능 구현을 가능한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때 ST측에서 개발보드와 어드바이스 등을 제공해주면서 기본적인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실제 제품으로까지 완성돼 판매가 이뤄졌다. STM32 안에 있는 페리페럴을 많이 활용해 비용은 절감하고 기능은 향상시키는 이점을 얻었다. 외부의 부가적인 부품 없이 데이터들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 ST와의 협업이 주는 이점
메이커(Maker) 영역에 ST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메이커 활동을 하는 개발자들이 있다면 ST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개발 키트를 받는 수준이 아니고, 실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품 문서에는 가이드나 사용법 등이 담겨 있지만 개발 과정에서 칩의 기능을 쓰려고 할 때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잘 모르는 때가 있다. 이때 ST에 문의를 하면 기술적인 검토와 피드백을 준다. 그것이 완벽한 해결책은 아닐지라도 이를 통해 힌트를 얻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일전에도 STM32M1 시리즈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부족했는데 ST측에 요청해서 원하는 기능에 대한 예제를 잘 받아본 경험이 있다.
■ 과거와 비교해 현재의 ST 솔루션은?
개발자들이 보드를 만들 때 MCU를 이용해 펌웨어를 작성한다. 그때 MCU를 이용한 추가적인 작업들이 많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이것을 개발자가 직접 소스를 찾아서 MCU에 맞춰 포팅을 하는 등 직접 구현해야 할 요소들이 많았다.
요즘에는 ST 툴 안에 플러그인 형식으로 다 들어가 있다. 예전과 비교하면 놀라운 일이다. 과거에는 일주일, 한 달씩 걸리던 작업이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구현 가능하다.
■ ST 서밋 참가 소감
개인적인 취미에 ST라는 글로벌 기업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업무 외적인 영역에서 취미처럼 개발을 즐기는 사람의 수가 많지는 않다고 들었다. ST는 메이커 활동을 좋게 봐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임에도 이렇듯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드린다. 현재 임베디드 개발쪽이 신규 인력 진입도 별로 없고 진입장벽도 높아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ST에서 제공하는 에코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에 과거에 비해서는 개발 환경이 엄청 좋아졌다.
ST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좀더 개선하고 적용해서 많은 임베디드 개발자들이 신규 진입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