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시장 확대와 저전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혁신 반도체 설계 기술 개발에 강점이 있는 팹리스 스타트업 육성에 두팔을 걷어부쳤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1단계 추진
개발-성장-스케일업 3단계 30개社
AI 산업 시장 확대와 저전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혁신 반도체 설계 기술 개발에 강점이 있는 팹리스 스타트업 육성에 두팔을 걷어부쳤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 팹리스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팹리스 스타트업 일관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달 공고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3단계 프로그램 가운데 올해 신설한 1단계 마이크로 초격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0개사를 모집한다.
업력과 기술력에 따른 개발기-성장기-스케일업 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지원하며, 개발기는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 준비하는 단계로 초기 단계 팹리스 6개사를 선발해 기술사업화 자금 1억원을 지원한다. 설계 자산 등 필요 툴을 지원하며 투자 유치 IR 기회 등을 제공한다.
성장기는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 국내 수요기업에 판매하고 매출 발생 예상 단계로 국내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팹리스 20개사를 선발한다. 기업사업화 자금 2억원 지원과 MPW 시제품 제작 공정 제공 등 국내 대기업 및 수요기업과 협업 기회를 갖는다.
스케일업은 매출이 급증하고 글로벌 수요가 있어 해외 진출이 가능한 단계로 고급 기술을 보유한 팹리스 4개사를 선발해 기술사업화 자금 2.5억원 지원을 비롯해 반도체 양산 및 상용화를 위해 검증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과 공동으로 제품 검증을 지원한다.
공고는 오는 27일까지 신청 받으며, 성과 평가를 통해 우수 성과 스타트업은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팹리스 업계, 국내 파운드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1분기 개최하고 2025년 팹리스 챌린지 추진 계획과 지원 정책 등을 논리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국가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핵심 분야인 팹리스 스타트업 육성은 필수적이다”라면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