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D)이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예정된 플래시 사업 분리에 앞서 회사의 향후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퍼스케일 고객과 HAMR 기술 테스트
웨스턴디지털(WD)이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예정된 플래시 사업 분리에 앞서 회사의 향후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빙 탄 (Irving Tan) WD 차기 CEO는 웨스턴디지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탄 CEO 내정자는 인공지능(AI) 확산이 HDD 산업과 데이터 스토리지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웨스턴디지털의 전망을 공개했다.
기업이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저장할수록 텍스트-이미지 생성형 AI(GenAI) 워크로드, 텍스트-비디오 애플리케이션, AI 모델 학습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구축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HDD 엑사바이트의 출하량이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턴디지털은 전 세계 데이터 생산량이 2023년 대비 2028년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과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을 갖춘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탄 CEO 내정자는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웨스턴디지털의 열보조자기기록(HAMR)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 두 곳의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고객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웨스턴디지털은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UltraSMR 기술의 성능 향상이 HAMR까지 확장된 가운데 고객이 오늘날의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장기적인 인프라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빙 탄 CEO 내정자는 “미래에는 엄청난 기회가 열려 있으며, 웨스턴디지털은 현재와 미래의 고객 스토리지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웨스턴디지털은 단순히 HDD의 미래를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고객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