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이사회가 립부 탄(Lip-Bu Tan)을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립부 탄 CEO는 18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인텔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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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부 탄(Lip-Bu Tan) 신임 인텔 CEO / (사진:인텔)
립부 탄,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前 CEO
"폭넓은 네트워크, 주주 가치 창출 리더" 평가
"고객 중심 혁신가, 인텔 전환 가속화할 것"
인텔은 이사회가 립부 탄(Lip-Bu Tan)을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립부 탄 CEO는 18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인텔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이번 인사는 데이비드 진스너와 미쉘 존스턴 홀트하우스 공동 임시 CEO의 뒤를 잇는 것이다. 진스너는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수석 부사장직을, 존스턴 홀트하우스는 인텔 프로덕트 CEO직을 계속 수행한다.
프랭크 D. 이어리 인텔 이사회 임시 의장은 "립부 탄은 기술 산업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 주주 가치 창출 경력을 갖춘 리더"라며 "인텔의 차기 CEO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리는 "립부 탄은 고객을 중요시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공을 위한 문화를 만드는 혁신가"라며 "인텔 전환을 가속화하고 성장 기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탄 CEO는 기술 분야에서 오랜 투자자이며, 20년 이상의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경험과 인텔 생태계 전반에 걸쳐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경영자로 평가 받는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Cadence Design Systems)의 CEO로 재직했으며, CEO로 재직하는 동안 케이던스는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영업 마진을 확대했으며 주가가 3,20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또한 월든 카탈리스트 벤처스 창립 매니징 파트너, 월든 인터내셔널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과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사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에서 물리학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원자력 공학 석사, 샌프란시스코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2022년에는 반도체 산업 협회의 최고 영예인 로버트 N. 노이스 상(Robert N. Noyce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립부 탄 신임 CEO는 "인텔은 강력하고 차별화된 컴퓨팅 플랫폼, 방대한 기존 고객 기반, 공정 기술 로드맵을 재구축하면서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탄탄한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인텔에 합류하여 인텔 팀 전체가 미래를 대비해 비즈니스를 구축해 온 노력을 기반으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