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 반도체 주식회사가 더 높은 수익성과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매각, 합병 등 모든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며, 순수 전력 반도체 비즈니스로 전환한다.
순수 전력 반도체 비즈니스 집중
매그나칩 반도체 주식회사가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매각, 합병 등 모든 전략적 옵션을 검토해 사업을 중단한다.
매그나칩은 더 높은 수익성과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순수 전력 반도체 비즈니스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매그나칩은 이번 결정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매각, 합병, 합작법인 설립, 라이센싱, 사업중단 등 모든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디스플레이 사업은 2025년 5월에 발표할 1분기 실적에서 중단 사업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매그나칩의 김영준 대표이사는 “소중한 고객과 직원 모두를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은 이사회 및 경영진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며 “회사의 우선순위는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력 반도체 사업에 집중해 2025년 4분기 말까지 손익분기점(EBITDA기준)을 달성하고, 2026년에는 조정 영업이익을 내며, 2027년에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는 3년 내에 30% 매출 총이익률과 3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는 3-3-3 전략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이 주로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전력 반도체 사업은 다양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제품 수명 주기가 길고 산업 성장률의 변동성이 적어 예측 가능성이 높다.
매그나칩의 파워 디스크리트 및 파워 IC 사업은 2024년에 1억8,5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회사는 2025년에도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매그나칩은 2007년에 전력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이래, Gen 5, Gen 6 IGBT, Gen 6 SuperJunction MOSFET, Gen 8 중저전압 MOSFET를 포함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2025년에는 별도로 발표된 27개의 신제품을 포함해 4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 출시된 Gen 6 및 Gen 8 파워 제품들은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30% 향상됐으며, 다이 칩 크기가 줄어들어 웨이퍼당 사용 가능한 다이 수가 3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군은 자동차, 산업용 시장, AI, 그리고 100KW 이상의 고전류 응용 분야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 기회를 제공하며, 매그나칩의 구미 제조 시설을 최적화하여 웨이퍼당 더 높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그나칩은 전력 반도체 비즈니스에 전념하며 구미 공장을 최적화하고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6,500∼7,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매그나칩은 회사의 기존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장비 금융 신용 계약(Equipment Financial Credit Agreement)을 체결해 2,650만달러(약 380억원)를 확보했다.
이 대출의 이자율은 3.97%로 매 분기 조정되며, 10년 만기로 처음 2년은 이자만 납부하고 이후 8년 동안은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이 대출은 회사가 구미 제조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새로운 장비에 투자함으로써 회사의 제품 로드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출을 통한 투자를 통해 회사의 현금 보유고는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
매그나칩의 이사회 의장인 까밀로 마티노(Camillo Martino)는 “사업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를 마친 결과, 매그나칩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파워 디스크리트와 파워 IC 사업의 매출 성장과 수익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오늘 발표한 조치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믿는다. 이사회는 회사의 재무 성과에 대해 매우 실망하고 투자자들의 좌절감에 공감한다. 하지만, 매그나칩이 수익성 있는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회사를 수익성 궤도로 되돌리는 길에 올려놓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그나칩은 이번 전환을 통해 더 높은 수익성과 주주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