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 디바이스(Analog Devices, ADI)의 도로 검증이 완료된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시리얼 링크(GMSL™)를 핵심으로 차량 내 비디오와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개방형 글로벌 표준 마련을 위한 OpenGMSL 협회가 공식 출범하며, 차량 내 연결성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이며, 사용자 경험이 뛰어난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OpenGMSL 표준, ADI의 도로 검증 완료 GMSL 기술 핵심
SerDes 단일 플랫폼 통합, 개발 비용 절감·출시 기간 단축
아나로그 디바이스(Analog Devices, ADI)의 도로 검증이 완료된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시리얼 링크(GMSL™)를 핵심으로 차량 내 비디오와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개방형 글로벌 표준 마련을 위한 협회가 공식 출범하며, 차량 내 연결성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이며, 사용자 경험이 뛰어난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ADI는 10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OpenGMSL 협회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발라 마얌푸라스(Bala Mayampurath) ADI 오토모티브 사업부 GMSL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발라 마얌푸라스(Bala Mayampurath) ADI 오토모티브 사업부 GMSL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가 진행했다.
발라 ADI 부사장은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완성차 제조사(OEM), 1차 공급업체(Tier 1), 반도체 제조사 및 에코시스템 파트너들이 차량 내 비디오와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개방형 글로벌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OpenGMSL 협회가 출범했다”며 “이 협회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연결성을 통합해 혁신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발라 ADI 부사장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에서는 ADAS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고품질 영상 데이터와 실시간 데이터 전송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 차량은 수많은 센서와 제어 모듈이 통합돼 작동하기 때문에, 기존의 폐쇄형 혹은 단일 제조사 기반의 기술로는 복잡한 연결성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OpenGMSL 협회는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시리얼 링크(GMSL™)라는 업계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에코시스템 전반에 걸친 상호 운용이 가능한 표준화를 추진하게 되었다.
OpenGMSL 표준은 아나로그디바이스(ADI)의 도로 검증이 완료된 GMSL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GMSL™ 기술 개요
GMSL 기술은 지금까지 전 세계 25개 이상의 글로벌 OEM과 50개 이상의 1차 부품 공급사를 통해 10억개 이상의 집적회로(IC)를 출하하며 그 성숙도와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이처럼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OpenGMSL은 고속, 저지연의 비디오 및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표준화하고, 차량 내 복잡한 SerDes(Serializer/Deserializer) 인터페이스를 단일한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개발 비용 절감과 출시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회에는 아나로그디바이스(ADI)를 비롯해 앱티브, 코일크래프트, 코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덴소 코퍼레이션, 이더노비아, 지리 홀딩 그룹, 글로벌파운드리, 그래니트리버랩스(GRL), 인디 세미컨덕터,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현대 모비스, 무라타제작소, 노프츠 테크놀로지스, 옴니비전, 퀄컴 테크날러지스, 로데슈바르즈(R&S), 로젠버거 그룹, 텔레다인 르크로이, TDK 코퍼레이션, TZ 일렉트로닉 시스템즈, 뷔르트 일렉트로닉 등 수십 개의 선도 기업들이 참여해 개방형 표준의 확산과 에코시스템 내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OpenGMSL 협회의 폴 페르난도 회장은 “GMSL 기술은 이미 수십 년간 자동차 산업 내에서 검증된 고속 비디오 링크 솔루션으로, ADAS, 자율주행 및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OpenGMSL의 출범은 이러한 탄탄한 기반 위에 업계 전반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연결성 솔루션을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시키려는 강력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도 이에 대해 강한 지지를 나타내고 있다.
ADI 부사장이자 자동차 사업부 총괄인 야스민 킹은 “ADI는 정밀 센싱과 견고한 연결성을 통해 OEM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일조해왔다. 이번 OpenGMSL 협회 설립을 통해, 업계 전반의 복잡한 데이터 전송 및 영상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에코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GRL의 밤쉬 칸달라 CEO와 글로벌 파운드리의 수딥토 보스 부사장은 각자 “OpenGMSL은 개방형 표준을 통해 신속한 기술 채택과 혁신을 이끌어, 차세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내에서도 상호 호환성과 테스트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비용 절감과 안정성이 동시에 달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 모비스와 인디 세미컨덕터,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참여 기업들은 OpenGMSL 협회 참여를 통해 기존 단일 제조사 기반의 폐쇄형 시스템에서 벗어나, 보다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환경에서 차량 내 네트워크 표준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OpenGMSL은 복잡한 자동차 에코시스템 속에서 영상 및 데이터 전송 솔루션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각 업체 간 개발 비용과 시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더불어 OpenGMSL 표준을 채택한 제품은 필수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여러 공급사간의 완벽한 상호운용성을 보장받게 된다.
이를 통해 OEM과 Tier 1 업체는 시스템 설계의 단순화, 보드 공간 최적화 및 전체적인 제품 경쟁력 향상이라는 이중 혜택을 누리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통합 표준은 자율주행, ADAS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성능 개선과 함께 차량 안전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OpenGMSL 협회는 독립적인 이사회를 둔 비영리 기관으로 운영되며, 전 세계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편 협회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www.opengmsl.org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info@opengmsl.org로 보내면 된다.
또한 2025년 6월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센스(AutoSens) 행사에서 OpenGMSL에 관한 심도 있는 정보와 최신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