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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 마벨 오토모티브 이더넷 사업부 인수 완료…SDV·AI 성장 가속화

기사입력2025.08.18 14:29


▲요흔 하나벡(Jochen Hanebeck) 인피니언 CEO

 
40억불 규모 디자인 윈 파이프라인 확보, 2025년 최대 2억5천만불 매출 창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 이승수)가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Inc.)의 오토모티브 이더넷 사업부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및 AI 분야 성장을 가속화한다.

인피니언은 8월14일자로 마벨 테크놀로지의 오토모티브 이더넷 사업부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인피니언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및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인피니언은 이번 인수를 통해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시스템 전문성을 확대하고, SDV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인 이더넷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이더넷은 저지연·고대역폭 통신을 가능하게 하며, 차량 내 마이크로컨트롤러, 센서, 프로세서 간의 대량 데이터 전송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마벨의 Brightlane™ 차량용 이더넷 포트폴리오는 PHY 트랜시버, 스위치, 브리지로 구성돼 있으며, 100Mbps부터 10Gbps까지의 네트워크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차량 내 통신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현재와 미래의 E/E 아키텍처 요구를 충족시킨다.

인피니언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약 40억달러 규모의 디자인 윈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2025년에는 약 60%의 매출 총이익률로 2억2,500만∼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가격은 25억달러로, 인피니언은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인피니언 CEO 요흔 하나벡(Jochen Hanebeck)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오토모티브 반도체 분야에서의 1위 지위를 강화하고, 고객과 파트너와 함께 SDV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물리적 AI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더넷 기술은 차량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물리적 AI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고신뢰성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AI 시스템에서 이더넷은 필수적인 인프라로 작용하며, 인피니언은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이번에 인수한 마벨의 이더넷 관련 역량을 자사 오토모티브 사업부 내 신규 설립된 ‘이더넷 솔루션’ 부문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고객 가치로의 신속한 전환을 실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