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4일, 서울 –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이자, 세계 최고의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제조사, 컨수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MEMS의 최대 공급사 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인텔의 지각 컴퓨팅(Perceptual Computing) 이니셔티브를 위해 마이크로 미러(micro-mirror)와 컨트롤 디바이스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ST가 ASIC 컨트롤 디바이스와 더불어 공급한 초소형 MEMS 미러는 초당 수천 번을 움직여서 적외선 빔을 스캔하여 전방의 물체들에 보이지 않는 격자를 그린다. 물체들에서 반사된 빛은 캡쳐되고 분석되어 3D 이미징과 동작인식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된다. MEMS 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컨슈머 기기들에 고성능, 저전력 특성의 작고 견고한 시스템을 가능케 함으로써 기술을 통해 인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리게 됐다.
MEMS는 기계적 원리와 전기적 원리를 초소형 ‘기계 구조’ 안에 융합하여 움직임, 환경 등을 감지하거나 잉크젯 열 프린트 헤드의 액체나 프로젝션 시스템의 미러와 같이 물체를 움직인다. 여기서의 ‘기계 구조(machine)’는 머리카락이 쭈뼛서게 만드는 정전기 원리를 적용해 작동하는 초소형 미러를 말한다.
ST는 MEMS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업계에서 가장 작고 얇은 프로젝션 엔진 을 구현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스크린에도 넣을 수 있는 사이즈이며 더욱 넓은 각 의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ST의 최첨단 스마트 파워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정전 구동 능력(electro-static actuation), 극히 낮은 전력 소비와 함께 실리콘 상에서 해킹과 고장을 막는 하드웨어형 보안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인텔의 입체(Depth) 카메라 엔지니어링 부문 디렉터 사기 벤 모쉬(Sagi Ben Moshe) 는 “지각 컴퓨팅의 자연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혁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텔이 주도하는 혁명에 ST가 개발한 미러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인텔과 협력사들은 PC와 태블릿에서의 새로운 몰입 경험을 구현하는 3D 비전을 위해 동급 최강의 입체 센서(depth sensor)를 제공하여 사람들이 게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생성을 위해 디바이스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다시 쓰고 있다”고 말했다.
ST 수석 부사장 겸 아날로그, MEMS 및 센서 그룹 사업 본부장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는 “ST는 MEMS 기술로 다양한 영역에 파급력을 키우면서 수년동안 모션, 터치, 소리 등을 거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제 지각 컴퓨팅의 필연적인 채택을 통해 3D 비전을 추가하는 커다란 도약을 이루었다“며 “ST와 같이 완벽한 전문성을 보유한 업체만이 전력, 구동, 관성, 지터 문제를 해결하여 적합한 마이크로 미러를 생산하고 아날로그 프론트엔드와 디지털 로직을 한 개의 저전력 다이에 집적하여 주요 디바이스의 집적화에 필요한 폼팩터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